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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매출 816억 달러, 8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위키트리
회사는 현재와 미래의 성장 동력을 시장에 더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사업 부문 보고 체계를 데이터센터와 엣지 컴퓨팅(사용자 단말장치 근처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 두 가지 거대 플랫폼으로 개편했다. 데이터센터 내부는 하이퍼스케일(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과 ACIE(AI 클라우드, 산업 및 엔터프라이즈)로 새롭게 세분화된다.
엣지 컴퓨팅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4억 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확장인 AI 팩토리 구축이 엄청난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도래하여 산업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핵심 분석을 내놓았다.
데이터센터 사업부 내부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혁신도 가속화되고 있다. 회사는 에이전틱 AI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세계 최초의 프로세서인 베라 CPU를 포함한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을 새롭게 발표했다. 가속화된 스토리지 인프라인 블루필드-4 STX도 함께 공개하며 인프라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다이나모 1.0을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돌입시켜 블랙웰 GPU에서의 생성형 추론 성능을 최대 7배 향상시키는 기술적 성과를 거두었다. 자율적인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인 에이전트 툴킷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춘 오픈쉘도 연이어 선보였다.

금융 시장 반응은 엔비디아의 압도적 실적과 대규모 자본 배치 계획을 즉각적으로 가격에 반영했다. 2026년 5월 20일 기준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2.86달러) 상승한 223.47달러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당일 장중 거래량은 1억 6541만 주를 넘어섰으며 총 거래대금은 370억 달러 규모에 달해 글로벌 시장 내 막대한 유동성이 해당 종목에 집중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시가총액은 5조 4126억 달러(원화 환산 약 8119조 3824억 원)를 가뿐히 돌파하며 단일 상장 기업으로서 유례없는 규모의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주가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52주간 최저가는 2025년 5월 23일에 기록한 129.16달러 수준이었다. 주가는 1년 만에 가파른 우상향 랠리를 펼치며 2026년 5월 14일에는 장중 236.54달러를 터치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뚜렷한 강세장을 보였다. 현재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5.42배 주당순이익(EPS)은 4.92를 기록 중이다. 엄청난 실적 팽창 속도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40배 이상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현상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업의 향후 AI 반도체 장기 수요와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시장의 기계적인 차익 실현 움직임도 일부 확인된다. 5월 20일 정규장 마감 이후 진행된 애프터마켓에서는 매수세가 잦아들며 주가가 1.26%(2.81달러) 하락한 220.66달러로 단기 조정받는 모습을 연출했다. 8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25배 인상이라는 파격적인 주주 친화 정책이 발표되었음에도 실적 발표 전후로 일시적인 숨 고르기 장세가 형성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 세계 투자자들과 기관들은 엔비디아가 새롭게 제시한 베라 루빈 플랫폼의 시장 도입 속도와 신설된 엣지 컴퓨팅 중심의 사업 부문 개편안이 현재의 압도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을 향후에도 무리 없이 이끌어갈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