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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민주당 노무현 이용 비판, 현실 정치 굴레서 놓아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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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방식을 보면 노 전 대통령을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 면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청래 대표는 검찰 해체법 국회 통과 직후 봉하마을 묘역을 찾아가 개혁 완수를 보고하며 눈물까지 흘릴 만큼, 검찰 개혁의 명분으로 철저히 노무현 대통령을 내세웠다. 본인들의 무리한 수사기관 장악을 정당화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이었다. 하지만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자행하는 것은 정권의 검찰 장악, 사법부 장악이다. '노무현을 내세우면서 노무현의 뜻에 반하는' 개악이자, '노무현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퇴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생전에 '정치가 법 위에 있지 않고 후보도 법 위에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움직임은 대놓고 권력자가 법 위에 서겠다는 선언 아닌가. 공소 취소야말로 노 전 대통령께서 끝내자고 하셨던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를 맞아 이제 우리 정치가 노 전 대통령을 현실 정치의 굴레에서 놓아드릴 것을 진심으로 제안한다. 그 시작은 ‘노무현의 뜻에 반하면서 노무현을 내세우는’ 정치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23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오늘은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7주기입니다.
17년 전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 소식처럼 우리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과 슬픔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진영과 정파를 떠나 전직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서거는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국민적 아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신지 이제 17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고인의 서거에 대한 슬픔을 함께 하되, 평가는 역사의 영역에 넘겨 고인이 남긴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뜻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돌아보면 노 대통령께서는 한미FTA, 연금개혁, 주5일제 도입, 권력기관 개혁 등 다방면에 걸쳐 굵직한 성과를 남겼고, 이는 진영과 정파를 넘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는 방식을 보면 노 대통령을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 면이 많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검찰해체법 국회 통과 직후 봉하마을 묘역을 찾아가 개혁완수를 보고하며 눈물까지 흘릴만큼, 검찰개혁의 명분으로 철저히 노무현 대통령을 내세웠습니다. 본인들의 무리한 수사기관 장악을 정당화하기 위해 노 대통령을 이용한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개혁은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자행하는 것은 정권의 검찰장악, 사법부 장악입니다. ‘노무현을 내세우면서 노무현의 뜻에 반하는’ 개악이자, ‘노무현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퇴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생전에 “정치가 법 위에 있지 않고, 후보도 법 위에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움직임은 대놓고 권력자가 법 위에 서겠다는 선언 아닙니까? 공소취소야말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끝내자고 하셨던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17주기를 맞아 이제 우리 정치가 노무현 대통령을 현실정치의 굴레에서 놓아드릴 것을 진심으로 제안합니다. 그 시작은 ‘노무현의 뜻에 반하면서 노무현을 내세우는’ 정치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깊이 애도하며, 권양숙 여사님과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