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 읽음
KIA, 키움전 스윕하며 6연승, 상위권 도약 시동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의 5월이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마무리될 게 확실하다. KIA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완승하면서, 지난주말 SSG 랜더스와의 홈 3연전에 이어 이번 키움과의 주중 원정 3연전까지 2연속 스윕을 달성했다.
그러나 KIA의 5월 경기력이 짜임새를 갖춘 것도 사실이다. KIA는 27일까지 5월 타율 0.276으로 4위, 5월 OPS 0.819로 2위다. 5월 선발 평균자책점 4.11로 4위, 5월 불펜 평균자책점 3.04로 2위다. 수비의 경우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견고하다.
사실 선발진에 약점이 뚜렷하다.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는 훌륭한 원투펀치지만, 이달 들어 잠시 흐름이 안 좋았다. 토종 선발진은 여전히 계산이 덜 되는 측면이 있다. 그래도 황동하가 에이스급 투구를 해줬다. 결정적으로 정해영~조상우~김범수~성영탁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가 매우 안정적이다. 작년에 부진했던 조상우와 정해영의 부활이 가장 돋보인다. 최근엔 최지민과 한재승의 페이스도 좋다. 돌아온 곽도규도 있다.
공수주가 잘 맞물려 돌아가니 경기력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7~8위권이던 성적이 조금씩 치고 올라오더니 급기야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의 3강을 무너뜨리기 일보 직전이다. 이날 전까지 5위 한화 이글스에 3.5경기 앞섰지만, 3위 KT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삼성, LG와는 3경기.
KIA의 저력이 어느 수준인지는 지금부터 잘 확인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다가올 주말, 그리고 다음 주말에 LG, 삼성을 만난다. 당장 29일부터 31일까지 잠실에서 LG와 원정 3연전, 내달 5~7일에 광주에서 삼성과 홈 3연전을 갖는다.
경기 전 만난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 실패를 하면서 무조건 경기에 내보내는 게 팀에 이득이 아니었다.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보다 나가고 싶어하는 선수들을 내보내는 게 시너지가 크더라”고 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선수들의 체력관리, 부상관리가 잘 되고 있다.
KIA가 이번주 주말부터 시작하는 LG, 롯데, 삼성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서 반타작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6월에 3강 추격도 해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여기서 처지면 중위권 싸움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빈은 아직 2024시즌의 느낌 정도는 아니지만, 작년보다 좋은 경기력, 분위기인 건 사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