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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문화운동, 이지윤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사무총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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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웰다잉 문화가 주요 사회 의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사단법인 웰다잉문화운동이 공공·민간 영역을 두루 경험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새 사무총장으로 영입했다.

웰다잉문화운동은 이지윤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체 측은 급속한 고령화와 가족 구조 변화 속에서 웰다잉 문화 확산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윤웰다잉문화운동 사무총장. 그는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에서 오래 일하며 부사장과 이해관계센터장 등을 지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월드컵경기장과 고척스카이돔, 청계천 등 서울시 주요 공공시설 운영을 총괄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비스 도입을 이끈 바 있다. / 웰다잉문화운동

이 사무총장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업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에서 약 30년간 근무하며 부사장과 이해관계센터장 등을 지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기업 브랜드 전략과 대외 협력,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기업의 마케팅과 기업가치 제고 업무를 맡아왔다.

이후 이 사무총장은 공공영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서울시 산하 공기업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그는 재임 기간 공단 경영수지 개선을 추진했고 월드컵경기장과 고척스카이돔, 청계천 등 서울시 주요 공공시설 운영을 총괄했다. 특히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비스 도입을 이끌며 시민 체감형 정책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서울시설공단 재직 당시 서울추모공원과 자연장지 등을 관리하며 죽음과 장례문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웰다잉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국가공인 장례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죽음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 차원에만 머물지 않는 사회적 의제로 바라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이 스스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결정할 수 있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웰다잉문화운동은 이 사무총장 선임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 학계, 장례업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기업 경영 화두로 자리 잡은 ESG 경영과 연계해 웰다잉 관련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2018년 출범한 웰다잉문화운동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웰다잉 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단체는 유언장 작성, 생애보 제작, 유산기부 문화 확산, 연명의료 결정 제도 홍보, 성년후견제도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가족 형태 변화 등에 대응해 새로운 장례·돌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1988년 서강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이 사무총장은 미국 에머슨칼리지 PR 과정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했으며 차의과학대 글로벌경영 MBA를 졸업했다. 현재는 풀무원 사외이사와 플레시먼힐러드 고문을 맡고 있다. 과거 한국수력원자력 사외이사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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