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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UCL 결승행, 한국인 최초 우승·출전 동시 도전
포모스
PSG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아스널과 2025-2026시즌 UCL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PSG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결승은 한국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PSG가 정상에 오르면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 차례 경험한 선수가 된다. 지금까지 UCL 우승을 맛본 한국 선수는 박지성과 이강인뿐이다.

박지성은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당시 결승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후 두 차례 결승전에 출전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흥민 역시 2019년 토트넘 소속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결국 한국 선수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해 우승까지 함께 이룬 사례는 아직 없다.
이강인은 지난해 인터 밀란과의 결승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만약 이번 결승에서 그라운드를 밟고 PSG가 승리한다면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그럼에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패스 능력과 세트피스, 볼 배급 능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반 조커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PSG와 아스널 모두 자국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번 결승전 승자는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아스널은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을 마친 뒤 이강인은 곧바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해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인 홍명보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합류하는 만큼,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 이강인에게는 우승 트로피 이상의 의미가 걸린 한판 승부가 다가오고 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