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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두 탈환, 두산 연속 만루포, SSG연패
포모스
두산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강승호의 역전 만루포에 이어 이날은 정수빈이 승부를 뒤집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삼성 쪽이었다. 두산은 1-6으로 끌려가던 6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임종성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이 백정현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3-1로 꺾고 35일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오지환이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고, 오스틴 딘도 솔로홈런을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송승기는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SSG를 13-10으로 제압했다. SSG는 경기 후반 무서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11연패에 빠졌다. 이는 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구단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6-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맷 데이비슨과 김형준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중반 이후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왔다.

하루 사이 리그 선두가 바뀌고,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진기록이 연이어 탄생하는 등 KBO리그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