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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현장] 오세훈 "정원오, 내가 서울 디스카운트?…그런 용어가 존재하나"
데일리안"경찰, '서울시 압색' 그렇게 시급했나"
"관공서, 자료 은폐하는 일 없는데"

오 후보 1일 서울 중랑구 우림시장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리아 디스카운트'처럼 평소에 쓰이는 용어라면 이해할 수 있는데, 금시초문에 생경한 표현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저한테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견강부회 내지는 억지춘향식의 비난이 아닌가 싶다"며 "준비 부족과 함량 미달 후보가 서울시장이 됐을 때, 비로소 서울 디스카운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서울 디스카운트가 앞으로 발생한다면, 서울 브랜드 전략과 도시 마케팅 정책을 펼칠 때마다 '전시 행정' '겉멋 내기 행정'이라고 비판한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이 탄생했을 때 오히려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는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 사고로 유세를 축소하기로 했다. 정 후보는 유세 잠정 중단을 결정했지만, 이날 오후 6시 40분부터 남성사계시장을 시작으로 도보유세를 재개하기로 했다. 반면 오 후보는 국민의힘 지침에 따라 율동과 로고송을 금지한 채 조용한 유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의 전국적인 지침은 로고송이나 율동 같은 요란한 선거운동은 자제하고 차분한 상태에서 선거운동을 지속하는 것"이라면서 "또 다른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이 지침을 준수하면서,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의 선거운동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관련해 서울시 압수수색은 증거 확보 측면에서 필요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선 "처음부터 서울시가 피의자가 아니라 참고인이라고 밝히고 압수수색을 했으면 오해가 덜했을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그런 설명이 결여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 시민 입장에선 서울시가 대단히 큰 잘못이 있어서 압수수색을 당하는 것처럼 알려지지 않았나"며 "이후 참고인에 불과하다는 설명이 뒤따랐지만, 처음에 생긴 오해를 불식하기에는 어려운 상태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경찰청장은 관권 선거 의도가 없었다고 뒤늦게 해명했는데, 참으로 부족한 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늦었지만 또 그렇게라도 설명해 준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압수수색이 시급한 일이었는지 모르겠다"며 "서울시는 관공서이기 때문에 자료를 뒤로 숨기거나 은폐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관공서 특성을 감안했다면 며칠 남지 않은 선거를 앞두고 임의 수사를 통해 증거 제출을 요구할 수 있었다"면서 "제출한 증거에 부족함이 있다면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수순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정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성동구 서울숲을 찾은 것을 두고선 "사실 세상의 흐름보다 조금 더 미래를 내다보고 선제적인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늘 사회적인 비판과 저항을 수반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 후보가 성수동을 성과라고 내세우지만, 성수동 발전 기반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서울숲'을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오 후보는 "이명박 시장 시절 서울숲을 만들 때만 하더라도 지나치게 빠른 행보가 아녔느냐는 관점에서 반대가 극심했다"며 "저 역시 동대문 DDP 건설과 한강버스, 감사의정원 등 세계인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선제적인 판단과 정책 결정을 했을 때, 늘 비판이 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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