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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P3 색 공간 도입으로 디스플레이 색 재현력 강화
디지털투데이
1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기술 분석 사이트 아스트라마엘의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과거 아이맥에 어도비 RGB 대신 DCI-P3 기반의 애플 P3 색 공간을 전격 도입한 배경과 그에 따른 색상 표현 특성을 정밀 분석해 보도했다.
당시 아이맥은 녹색과 청색 LED에 적색 형광체를 조합한 새로운 백라이트를 도입해 색 표현 범위를 표준인 sRGB보다 크게 넓혔다. 다만 업계 표준 중 하나인 어도비 RGB를 선택하지 않고 독자적인 애플 P3를 채택했다. 분석 결과 두 색 공간은 전체적인 우열 관계가 아니라 강점을 가진 고유의 색상 영역이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어도비 RGB는 청록색과 진한 녹색 표현에서 애플 P3를 앞서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반면 애플 P3는 황록색,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마젠타 영역에서 어도비 RGB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표현하는 강점을 지녔다. 오렌지색 차량이나 황록색 식물 사진 실험에서 애플 P3는 기존 표준들을 상회하는 압도적인 색 재현력을 증명했다.
아스트라마엘은 대다수 일상 사진에서 광색역의 차이가 극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애플이 P3를 선택한 이유는 sRGB를 특정 방향으로만 왜곡해 늘리는 대신 파란색을 제외한 모든 색상을 균형 있게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대중이 체감하는 사진과 영상의 생동감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