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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소환거부 나경원 “언론플레이 야당죽이기” 민주당 “이중성”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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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방해 사건 관련 소환 통보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밝혀 논란이다. 나 의원은 언론플레이를 일삼는다면서 전형적인 야당 죽이기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투표용지 부족 사때 땐 법과 정의를 외치더니 본인에 대한 특검 칼날에는 도망치느냐며 이중성이라고 비판했다.

김지미 종합특검팀 특검보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에 관련하여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에게 6월19일 금요일 소환 조사를 통보하였으나 나 의원실에서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겠다고 회신하여 왔다”라며 “일단 서면 답변서를 받은 후 추후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하여 다시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종합특검이 느닷없이 내게 소환 통보를 했다는 것을 언론브리핑하며 언론플레이를 일삼는다”라며 “완장 찬 특검을 앞세운 전형적인 야당 죽이기 시도”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라는 황당한 구실”이라며 “이미 온갖 특검, 수사기관들이 채증영상 분석까지 하며 한바탕 범죄몰이를 했음에도 무혐의 처분이 된 사안인데도 이제와 우려먹는 저들의 저의가 너무나 불순하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의 지방선거 패배, 궁지에 몰린 선관위의 부정과 무능을 덮고, 이 대통령 ‘셀프 공소취소’라는 정권의 거대한 죄상을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라고 썼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나 의원의 출석 거부를 두고 “출석 대신 서면 답변서로 갈음하겠다는 오만을 보였다”라며 “윤석열 체포방해 범죄의 현장에서 관저 앞을 가로막고 법 집행을 노골적으로 방해했던 나 의원이, 이제 와서 특검의 문전에서 버티는 모습은 실로 목불인견”이라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특검의 소환 조사가 언제부터 피의자가 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자율선택’이 되었나”라며 “평범한 국민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특권의식과 선민사상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 참정권을 훼손한 선관위의 무능을 틈타 광장에서는 목청 높여 법과 정의를 외치던 나 의원이 자신을 향한 특검 칼날 앞에 서면 뒤로 비겁하게 도망치는 이중성을 드러냈다며 “당당하게 특검 포토라인에 서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지미 특검보는 지난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군사반란 우두머리 피의자로 소환하여 조사한 것과 관련해 “12·3 비상 계엄 전반에 걸쳐 사실 관계를 확인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메시지 계엄이었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였으며 구체적인 질문에는 진술을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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