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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6세대 RAV4 시승, PHEV 정숙성 및 연비
데일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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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RAV4' 시승회가 열린 인천 영종도 일대의 한 기착지에 6세대 RAV4가 전시 돼 있다. (사진=딜사이트경제TV)

1500만대. 토요타의 간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RAV4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다. RAV4가 1994년 등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48만대씩 팔린 셈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쏘렌토 판매실적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도시인 뉴욕과 싱가포르에서 택시로 애용된다는 점도 RAV4의 상품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체 구간이 많고 짐을 많이 실어야 하며 유지비가 비싼 곳에 특화된 전천후 자동차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6세대 ‘올 뉴 RAV4’를 시승해 보니 명불허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평일에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아웃도어 활동까지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이번 PHEV(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의 성능이 두각을 드러냈다. 순수 전기차를 능가하는 정숙감과 주행 안전성이 느껴졌다. 6000만원 이하의 대중 모델에서 일본 완성차의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실로 놀라웠다.

세련된 외관에 비해 인테리어는 다소 보수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12.9인치의 디스플레이가 이러한 아쉬움을 상쇄시켰다. 큼지막한 화면에 표현된 순정 네비게이션만으로도 목적지를 수월하게 찾아갈 수 있었다. 또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포함해 차량 주변 360도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전면 유리 하단에 위치한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덕분에 차량 전방 시야를 유지한 상태에서도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 뉴 RAV4' 계기판에 평균 연비 등의 정보가 표시돼 있다. (사진=딜사이트경제TV)
'올 뉴 RAV4' 후면부. (사진=딜사이트경제TV)

정숙성과 더불어 연비도 올 뉴 RAV4를 얘기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토요타에 따르면 HEV XLE 트림은 19.0km/ℓ를, HEV LIMITED 트림은 15.6km/ℓ를 달성했다. 에코 모드를 적용하니 공식 수치를 능가한 연비가 나왔다. 시승 코스인 영종도 일대를 주행한 뒤 도착지인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 도착하자 계기판에 평균 연비가 18.4km/ℓ로 표시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HEV LIMITED의 정숙성이 PHEV 트림에 미치지는 못했다. 엑셀러레이터를 밟을 때 뿐 아니라 주행 내내 PHEV에서는 감지되지 않았던 소음이 발생했다. 400만원의 격차가 피부로 와닿는 부분이다. HEV LIMITED의 가격은 5746만원으로 6160만원으로 책정된 PHEV XSE 보다 저렴하다. 모터스포츠 감성을 더한 PHEV GR SPORT의 경우 이보다 비싼 6180만원에 판매된다.

PHEV GR SPORT는 올 뉴 RAV4의 고성능 트림인 만큼 외관상으로도 차별성을 갖는다. 투톤 컬러를 기반으로 전용 프런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와이드 휠 아치 몰딩 등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이와 함께 차량 곳곳에 부착된 GR(가주레이싱) 엠블럼과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고성능 이미지를 더한다. 논슬립 인조 스웨이드 시트도 다소 밋밋한 RAV4의 인테리어를 스포츠카와 유사하게 변화시켰다.
'올 뉴 RAV4' PHEV 트림의 충전 모습. (사진=딜사이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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