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7 읽음
멋진 신세계 10.7% 자체 최고 시청률, 오늘 최종회 방영
위키트리
0
마지막 방송을 앞둔 '멋진 신세계'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예고했다. 극 후반부에 접어들며 인물들의 운명이 급변한 가운데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치를 다시 쓰며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멋진 신세계' 13화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최고치였던 12화의 10.5%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9%까지 치솟았으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한 주간 방영된 모든 채널의 미니시리즈 중 정상을 지켰다. 아울러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3.83%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혹한 운명의 굴레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신서리(임지연 분)와 차세계(허남준 분)가 비극적인 위기에 직면하는 과정이 전개됐다.

서리는 어린 시절에 겪은 사고로 인해 300년 전의 인물인 강단심과 영혼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이 현세에 태어난 진짜 신서리라는 정체성을 자각한 그는 세계에게 진심을 전했다. 서리는 가혹하게만 느껴졌던 인생에서 세계와 외할머니 남옥순(김해숙 분)을 만나 처음으로 행복을 느꼈다고 고백하며 "우리 백년해로하자"라고 청혼했다. 세계 또한 서리를 절대 다른 곳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그를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마지막 촬영 뒤풀이 현장에서 다정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세계는 소속사 대표로서 서리의 기를 세워주기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고 서리는 세계를 함부로 대하는 고모들 앞을 가로막으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었다. 서리는 처음 느껴보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한 뒤 세계에게 입을 맞췄다.
그러나 이들의 행복 뒤에 슬픔이 찾아왔다. 알츠하이머를 앓던 옥순의 병세가 급격히 나빠진 것이다. 옥순은 점차 흐려지는 기억 속에서도 세계에게 서리를 끝까지 지켜달라 신신당부한 뒤 끝내 숨을 거뒀다. 서리가 옥순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애달픈 이별을 맞이하는 장면은 깊은 슬픔을 자아냈다.

더불어 세계는 자신의 회사를 빼앗고 차일그룹까지 차지한 최문도(장승조 분)를 향해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했다. 문도가 이전 편에서 썼던 방식 그대로 여론을 움직였고, 그의 핵심 사업인 리조트 개발에 제동을 걸어 사면초가로 몰았다. 차일그룹 회장 차달수(윤주상 분)가 문도의 아들 서준을 데려가자 이성을 잃은 문도는 달수의 병실을 찾아가 섬뜩한 협박을 남기며 폭주했다.

작품 속 긴장감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최고조에 달했다. 요녀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마지막 날 밤, 금보살(오민애 분)에게 도무녀 황씨(오민애 분)가 접신해 무언가 일어날 것을 예고한 직후 세계가 의문의 남성에게 피습당해 치명상을 입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세계 앞에서 울부짖는 서리에게 도무녀 황씨는 세계와 조선 시대 대군 이현(허남준 분)의 생이 하나의 운명으로 얽혀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의 목숨을 살리려면 서리가 과거 조선으로 돌아가 이현을 구출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대가로 다시는 현대인 21세기로 되돌아올 수 없다는 조건이 제시됐다.

방송 말미 공개된 최종화 예고편에서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조선행을 택하는 서리와 홀로 남아 절규하는 세계의 모습이 담겨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예고했다.

13회 방영 직후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게 타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작가님의 훌륭한 밀당에 눈을 뗄 수 없다"며 숨 막히는 긴장감에 호평을 보냈다.

특히 연인으로 발전한 뒤 서리가 보여준 주도적인 모습에 "마침내 마음을 확인한 뒤 서리가 리드하는 연애 방식이 너무 설레고 매력적이다", "주연 배우들의 남다른 비주얼 합과 완벽한 연기 호흡이 로맨스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여기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조연들을 향해 "총무아범의 코믹한 활약 덕분에 유쾌한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라는 반응이 더해지며 마지막 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전체 14부작 가운데 단 1회 분량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주연 배우들은 시청자들을 향해 뜻깊은 마지막 인사가 전해졌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강단심'과 '신서리' 역으로 1인 2역 열연을 펼친 임지연은 "하루아침에 미래로 넘어온 조선 악녀와 소심한 무명배우 신서리를 오가는 1인 2역 연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함께 웃고 울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리가 여러분의 기억 속에서도 당차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오래 남길 바란다"라는 말로 극 중 역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새로운 결의 로맨틱 코미디 남주인공 캐릭터를 구축해 호평받은 허남준은 "시청자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행복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동시에 "그동안 '멋진 신세계'를 재미있게 봐주시고 관심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라며 따뜻한 작별 인사를 덧붙였다.

작품의 팽팽한 긴장감을 책임졌던 빌런 최문도 역의 장승조 역시 재치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장승조는 "매주 '멋진 신세계'를 기다려 주시고 서리와 세계의 러브스토리에 열광해 주시고, 문도도 많이 미워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를 전한 데 이어 "여러분께 '멋진 신세계'가 돼가는 모습이 저에게도 '멋진 신세계'였다"라는 말로 깊은 여운을 자아냈다.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연출 한태섭·김현우, 극본 강현주, 제작 스튜디오S·길픽쳐스) 최종회는 2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