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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7월 10일 美 ADR 상장 추진…최대 45조 규모
알파경제
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미국 주식예탁증서 발행과 나스닥 신규 상장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상장은 새로 발행하는 보통주를 원주로 삼아 ADR을 찍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행 예정 신주는 최대 1779만주이며, 이를 토대로 산출한 ADR은 1억7790만주 규모다. 신주 한 주가 ADR 10주에 대응하는 구조다.
조달 자금은 전액 시설자금으로 쓰인다. 회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과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 차세대 공정 양산을 위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확보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국내가 아닌 해외 투자자를 겨냥한다. 회사는 신주 전량을 해외 예탁기관인 미국 씨티은행(Citibank, N.A.)에 원주로 발행하며, 이 기관이 제3자 배정 대상자가 된다.
국내 보관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이 해외 예탁기관을 대신해 원주를 보관한다.
조달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가 공시에 적은 45조4534억5000만원은 신주 한 주당 255만5000원을 적용해 산정한 참고 수치다.
이 가격은 이사회 결의 전날인 23일 보통주 종가로, 실제 발행가는 ADR 공모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발행 물량 역시 최대 한도 안에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추후 확정된다.
신주 납입일은 다음 달 14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9일로 잠정 기재됐다. ADR 가격결정일은 다음 달 9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회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결정일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청약일과 납입일을 7월 13∼20일 사이로 두고, 후속 일정도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발행 신주가 모집·매출로 간주될 가능성에 대비해 같은 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25일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고서를 SEC에 제출하며 나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