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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입문자도 즐기는 스타워즈의 새 미래
재미연구소
물론 엄밀히 말해 이번 극장판은 OTT 원작을 접하지 못한 대다수 국내 관객에게 살짝 불친절하게 다가올 여지가 있다. 기존 시리즈의 열성 팬이 아니라면 두 주인공 사이의 깊은 유대감이나 고유한 설정에 살짝 의아함을 느낄 수도 있다. 영화의 기본 골격이 OTT 시리즈의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완성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약점을 만회하고자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다행히 「스타워즈」와 전작의 설정을 모두 이해하지 못한 관객도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뒀다. 기존 SF·액션 영화 속 친숙한 문법을 자연스럽게 담으면서, 초보 팬들도 작품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장치를 곳곳에 배치했기 때문이다. 「아이언맨」 1·2편을 통해 마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존 패브로 감독은 이제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를 통해 「스타워즈」의 또 다른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