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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타스만, 3,500만원 시작, 실용형 오픈베드 출시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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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타스만, 엔트리 다이내믹 트림 250만 원 조정으로 3,500만 원 시작

● 베스트 셀렉션 신설, 전자식 4WD·서라운드 뷰·터레인 모드 기본 적용

● 타스만 오픈베드 3,399만 원, 3면 개폐 적재함과 최대 1톤 적재 중량 확보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픽업트럭은 멋있지만, 국내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정말 내 생활에 필요한 차인가’라는 고민이 먼저 따라붙지 않을까. 기아가 브랜드 첫 정통 픽업 타스만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7 타스만과 특화 모델 더 기아 타스만 오픈베드 계약을 시작한 배경도 이 질문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단순히 연식만 바꾼 상품성 개선이 아니라, 출시 초반 타스만을 바라보던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과 활용성 고민을 다시 설득하려는 조정에 가깝습니다.

특히 2027 타스만은 시작 가격을 낮추고, 고객 선호 사양을 묶은 트림을 추가했으며, 타스만 오픈베드는 1톤 적재가 가능한 실용형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기아 타스만이 국내 픽업 시장에서 레저용 이미지를 넘어 생업과 일상까지 연결되는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싸다는 말 의식했나, 먼저 손본 것은 가격입니다

기아는 7월 1일부터 The 2027 타스만과 더 기아 타스만 오픈베드의 계약을 시작했습니다. 타스만은 기아가 처음 내놓은 정통 픽업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관심이 컸지만, 실제 소비자 반응은 기대와 고민이 함께 섞여 있었습니다. 국산 브랜드가 만든 정통 픽업이라는 점은 반가웠지만, 막상 구매를 생각하면 가격과 차체 크기, 유지비, 적재함 활용도까지 따져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2027 타스만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변화는 엔트리 트림 다이내믹의 가격 조정입니다. 기아는 다이내믹 트림의 사양을 최적화하면서 가격을 250만 원 낮췄습니다. 이에 따라 2027 타스만 가격은 다이내믹 3,500만 원, 어드벤처 4,120만 원, 베스트 셀렉션 4,350만 원, 익스트림 4,505만 원, X-Pro 5,255만 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가격표 수정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픽업을 처음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3천만 원대 중반 시작 가격은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실제 구매 과정에서 사륜구동, 편의 사양, 순정 액세서리를 추가하면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작 가격을 낮췄다는 사실은 타스만을 ‘갖고 싶은 차’에서 ‘한 번 계산해볼 수 있는 차’로 옮겨놓는 효과가 있습니다.
베스트 셀렉션, 많이 찾는 사양을 한 번에 묶었습니다

기아는 2027 타스만에 베스트 셀렉션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소비자들이 실제로 많이 찾을 가능성이 높은 편의 사양과 험로 주행 사양을 묶은 구성입니다. 기존 어드벤처 트림을 기반으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키 2, 100W C타입 USB 단자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전자식 4WD 시스템, 차동기어 잠금장치, 터레인 모드도 기본 적용됐습니다. 터레인 모드는 오토, 스노우, 머드, 샌드 등 노면 상황에 맞춰 주행 성능을 조율하는 기능입니다. 자동차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 입장에서 쉽게 말하면, 눈길이나 진흙길처럼 바퀴가 헛돌기 쉬운 상황에서 차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장비입니다.

특히 큰 차체를 가진 픽업에서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의 체감 가치가 큽니다. 픽업트럭은 멋있지만 도심 주차에서 부담이 큰 차종입니다. 기아가 베스트 셀렉션에 이런 기능을 기본화한 것은 타스만을 험로용 차량으로만 보지 않고, 도심과 일상까지 고려한 선택지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한편 베스트 셀렉션은 클리어 화이트 또는 탠 베이지 외장 색상 선택 시 휠아치 클래딩을 차체 색상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픽업 특유의 투박한 이미지를 줄이고 조금 더 깔끔한 도심형 감각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이 부분도 작은 차별점이 될 수 있습니다.
타스만 오픈베드, 이번 변화의 진짜 승부수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현실적인 모델은 오히려 타스만 오픈베드입니다. 타스만 오픈베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3,399만 원입니다. 일반 2027 타스만 다이내믹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는 점에서, 기아가 이 모델을 단순한 레저용 픽업이 아니라 업무와 생업을 위한 실용형 모델로 보고 있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핵심은 적재함입니다. 타스만 오픈베드는 3면 개폐가 가능한 적재함을 갖췄고, 최대 적재 중량 1톤을 확보했습니다. 일반 픽업처럼 뒤쪽만 여는 방식이 아니라 옆면까지 열 수 있기 때문에 무겁거나 부피가 큰 짐을 싣고 내릴 때 유리합니다. 도서 지역, 산간 현장, 농업, 소규모 건설 현장, 자영업 배송 업무처럼 짐을 자주 다루는 환경에서는 이런 구조가 실제 작업 효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띕니다. 디젤 일색이던 기존 상용·픽업 시장과 달리, 타스만 오픈베드는 가솔린 터보 엔진을 통해 여유로운 동력 성능과 험로 주행 능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방향입니다. 다만 업무용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제 연비와 장거리 운행 비용이 중요한 변수로 남습니다. 출력이 여유로운 만큼 주행 감각은 기대할 수 있지만, 생업용 차량이라면 매달 들어가는 연료비까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또한 타스만 오픈베드에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열선 및 통풍 시트 등 편의 사양도 적용됐습니다. 예전 같으면 업무용 차량에 이런 장비가 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에게는 운전 피로를 줄이는 기능이 곧 생산성과 연결됩니다. 이 점에서 타스만 오픈베드는 단순히 짐만 많이 싣는 차가 아니라, 운전자의 일상까지 고려한 픽업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다이내믹도 꾸밀 수 있게, 픽업다운 재미를 낮은 트림까지 넓혔습니다

2027 타스만은 다이내믹 트림에서도 순정 액세서리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기존에는 어드벤처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었던 사이드 스텝, 베드커버 패키지, 스포츠바 패키지 등을 이제 엔트리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변화는 작아 보이지만 픽업 소비자에게는 꽤 중요합니다.

픽업트럭은 기본 차량만큼이나 어떻게 꾸미고 쓰느냐가 중요한 차입니다. 캠핑 장비를 싣는 소비자, 공구를 싣는 자영업자, 자전거나 레저 장비를 싣는 소비자, 농작업에 활용하는 소비자가 모두 다른 구성을 원합니다. 따라서 엔트리 트림부터 액세서리 선택지를 넓힌 것은 가격 부담은 낮추면서도 사용 목적에 따라 차를 맞출 수 있게 한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아는 공구 브랜드 밀워키와 협업해 싱글탑 캐노피 몰리패널, 하프 슬라이딩 베드, 서치라이트 등 전용 순정 액세서리도 선보입니다. 기아 샵을 통한 판매와 전국 기아 오토큐 연계 장착 서비스도 추진됩니다. 애프터마켓 용품을 직접 찾아다녀야 했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순정 기반 선택지가 늘어나는 점이 분명 편리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장점과 아쉬움이 함께 있습니다. 순정 액세서리는 호환성과 사후 관리에서 강점이 있지만, 선택을 늘릴수록 최종 구매 가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타스만을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차량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필요한 적재함 커버, 사이드 스텝, 캐노피, 조명류까지 포함한 총비용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렉스턴 스포츠와 수입 픽업 사이, 타스만의 자리가 더 분명해졌습니다

국내에서 타스만이 가장 먼저 비교될 모델은 KGM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입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오랫동안 국산 픽업 시장을 지켜온 모델입니다. 가격 접근성, 익숙한 디젤 파워트레인, 비교적 낮은 유지 부담, 넓은 적재 활용성에서 여전히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실속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소비자라면 렉스턴 스포츠는 쉽게 제외하기 어려운 선택지입니다.

반면 타스만은 더 최신 감각의 정통 픽업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합니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디지털 편의 장비, 전자식 4WD, 터레인 모드, 순정 액세서리 생태계까지 더해 SUV에서 넘어오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구성을 갖췄습니다. 단순히 짐을 싣는 차가 아니라, 주중에는 출퇴근과 업무를 맡고 주말에는 캠핑과 레저까지 연결되는 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쉐보레 콜로라도나 포드 레인저 같은 수입 픽업과 비교하면 타스만의 강점은 국산 브랜드의 정비 접근성과 서비스망입니다. 수입 픽업은 본고장 감성과 강한 이미지가 분명하지만, 가격과 유지 관리에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도 적지 않습니다. 타스만은 그 사이에서 국산 브랜드의 편의성과 정통 픽업 감각을 함께 내세우는 포지션입니다.

결국 타스만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조금 더 고급스럽고 최신 감각을 원하는 소비자, 수입 픽업은 부담스럽지만 정통 픽업의 분위기는 포기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를 겨냥합니다. 이번 가격 조정과 오픈베드 추가는 그 포지션을 더 현실적으로 만드는 변화입니다.
기아가 다시 묻는 질문, 픽업도 이제 생활차가 될 수 있을까

이번 2027 타스만과 타스만 오픈베드의 핵심은 화려한 변화가 아닙니다. 오히려 기아가 소비자 반응을 읽고, 타스만을 더 현실적인 방향으로 다시 맞췄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가격 부담을 낮춘 다이내믹, 사양 고민을 줄인 베스트 셀렉션, 생업 수요를 겨냥한 오픈베드가 동시에 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픽업 시장은 아직 국내에서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캠핑과 차박, 자영업, 소규모 물류, 지방 생활권, 레저 문화가 겹치면서 예전보다 선택 이유는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명확합니다. 멋있어서 사고 싶은 마음과 실제로 쓸 수 있을지 따지는 계산 사이의 간극입니다.

기아는 이번 변화로 그 간극을 조금 좁히려 합니다. 타스만은 이제 “기아가 처음 만든 픽업”이라는 상징을 넘어, 소비자가 자신의 일상과 생업에 맞춰 비교할 수 있는 차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결국 성공 여부는 가격표보다 사용 장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차가 주차장에서 멋있어 보이는 차에 그칠지, 실제 현장에서 돈값을 하는 차로 남을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타스만을 보면 마음은 먼저 움직이지만, 계산기는 조금 늦게 따라옵니다. 픽업 특유의 존재감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막상 내 생활에 맞을지 생각하면 쉽게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짐을 얼마나 자주 싣는지, 주차는 감당할 수 있는지, 가족이 함께 타기에는 괜찮은지, 그리고 SUV 대신 선택할 이유가 충분한지까지 따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2027 타스만의 가격 조정과 타스만 오픈베드 출시는 꽤 현실적인 변화로 보입니다. 기아가 이제 타스만을 멋있는 픽업으로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소비자가 계산할 수 있는 차로 다듬기 시작했다는 인상을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3,399만 원의 타스만 오픈베드가 가장 흥미롭습니다. 레저용 픽업보다 생업형 픽업에 가까운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포터나 봉고처럼 전통적인 상용차를 보던 소비자가 곧바로 타스만 오픈베드로 넘어올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일도 하고, 이동도 하고, 필요하면 험한 길도 가는 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분명 새로운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3,500만 원부터 시작하는 2027 타스만과 3,399만 원의 타스만 오픈베드 중 어느 쪽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보시나요. 픽업트럭이 국내에서도 이제 멋이 아니라 필요로 선택되는 차가 될 수 있을지, 소비자들의 판단이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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