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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 사생활 논란 결백, 허위사실 유포자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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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뮤지컬 배우 한지상(44)이 6년째 이어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법적으로 결백을 확인받았다.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2일 검찰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인물을 기소하며 작성한 공소장을 공개하고 관련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검찰의 공소장을 통해 한지상이 과거 의혹과 관련해 어떠한 범죄도 저지른 사실이 없고, 범죄로 처벌받은 사실도 없다는 내용이 명확하게 적시돼 있다"고 밝혔다.

공소장 내용에 따르면 피고인 A씨는 2020년 1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약 4년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지상을 비방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해왔다. 해외 유력 언론사의 제보 접수 이메일 주소로 허위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보낸 정황도 확인됐다. 검찰은 A씨가 한지상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 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하고, 이로 인해 배우의 공연 출연 업무까지 방해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사건의 발단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지상 측 설명에 따르면 그는 당시 여성 팬 A씨와 세 차례 만남을 가졌고, 서로 호감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오갔다. 그러나 가치관 차이로 관계를 정리하려 하자 같은 해 9월 A씨는 돌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장문 메시지를 보내왔다. 배우 활동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한지상은 처음엔 사과하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A씨는 약물 치료 명목으로 5억~10억 원에 이르는 거액과 함께 '1년간의 공개 연애'라는 합의 조건을 내걸었다. 한지상이 거절하자 요구 금액은 3억 원으로 조정됐고, 결국 2020년 한지상은 A씨를 공갈 미수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문제는 수사 결과가 알려지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검찰은 남녀 관계의 특수성과 협박 혐의 입증 부족을 이유로 여성 A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한지상 역시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같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다수의 누리꾼은 A씨의 공갈 미수 무혐의 처분을 두고 오히려 한지상의 성추행 혐의가 인정된 것처럼 잘못 받아들였고, 이 왜곡된 인식이 온라인상에 그대로 퍼져나갔다.

한지상 측은 억울함을 풀기 위해 직접 증거를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여성 A씨의 육성이 담긴 통화 녹취록을 대중에 공개했는데, 녹취록 속 A씨는 "저한테 성추행한 거 아니에요. 일방적으로 하신 것도 아니고, 나도 그 당시엔 좋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상은 지난 3월 개인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해 사건 경위를 직접 상세히 설명하며 오해를 풀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낙인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올해 3월 한지상은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보이스 수업 강사로 임용됐으나, 학생들의 반발로 취소됐다. 한지상의 임용 사실이 알려지자 사생활 논란을 이유로 강사 임용을 반대하는 대자보가 게시됐고, 결국 학과 측은 강사 교체를 공식화했다. 당시 연기예술학과 교수진은 입장문을 통해 임용 심사 과정에서 과거 논란이 언급됐지만 강제추행이 없었다는 점이 여러 차례 사법기관에서 확인돼 공소장에도 명시된 사실, 여론 악화로 배우가 오랫동안 여러 피해를 입어온 점 등을 고려해 임용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임용 공식화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 비판이 일자 결국 강사를 교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공소장 공개로 한지상 측은 사생활 루머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됐다.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이번 공소장은 수년간 지속된 추가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행위에 대해 검찰이 다시 한번 엄중하게 책임을 물은 것"이라며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실이 아닌 주장과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감내해야 하는 것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배우 한지상의 명예가 회복되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온라인상의 마녀사냥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한지상은 2003년 연극 '세발자전거'로 데뷔한 뒤 뮤지컬 '그리스', '알타보이즈', '완득이', '프랑켄슈타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나폴레옹', '모래시계', '데빌', '데스노트', '아마데우스' 등에 출연하며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워킹맘, 육아대디', '으라차차 와이키키', '해치',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에도 출연하며 TV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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