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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태형 감독, 부진 나승엽 선발 기용 및 격려
마이데일리
김태형 롯데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승엽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선발로 나간다"면서 "최후 통첩"이라고 말했다. 웃음기 띤 얼굴로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김 감독 속내는 착잡하다. 나승엽이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날(1일) 경기에는 결장했는데 최근 나선 10경기에서 타율 0.156(32타수 5안타)로 부진하다. 4타점을 올리긴 했는데 홈런을 비롯한 장타는 없었다. 그 기간 볼넷도 단 한 개만 골랐다.
김 감독은 "(나승엽은)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보고 있는데 프로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좀 더 갖고 뛰었으면한다"고 걱정했다. 나승엽이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거둔 성적은 44경기 출전 타율 0.240(154타수 37안타) 5홈런 26타점 1도루다.
그는 지난달(6월) 16일 치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반등 발판을 마련하나했지만 이후 타석에서 빈타에 그치는 횟수가 늘어났다. 6월 월간 타율은 0.202(84타수 12안타)에 머물렀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