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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효과 없다면, ‘이것’ 살펴봐야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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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비만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식욕 조절을 돕는 약물치료가 알려지면서 체중 감량을 위한 선택지가 다양해졌지만, 일부에서는 약물을 사용하고도 기대했던 만큼 체중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이 때문에 비만치료제의 효과는 단순히 약물 자체만으로 판단하기보다 다양한 요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통해 포만감을 높이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춰 식사량 조절을 돕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또한 식욕과 관련된 중추신경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러한 기전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체중 감량 정도 역시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비만은 단순히 식욕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스트레스에 따른 폭식이나 야식 습관, 수면 부족, 운동량 감소와 같은 생활습관은 물론 개인의 대사 상태와 유전적 요인도 체중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약물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기대보다 체중 감소가 적다면 현재의 생활습관과 치료 계획을 함께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GLP-1 계열 약물은 일반적으로 점진적으로 용량을 조절하며 치료를 진행한다. 초기 용량은 약물에 적응하는 단계인 만큼 충분한 치료 기간을 거치기 전에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치료 과정에서는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용량과 치료 기간을 설정하고, 개인의 반응에 맞춰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는 영양 관리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 식사량이 감소하면 일부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으며, 이는 피로감이나 근육량 감소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과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고, 필요한 경우 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영양 관리 계획을 함께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밸런스랩성형외과 강민구 대표원장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개인의 상태에 맞는 용량과 치료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상담과 진단 없이 약물 효과만 기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비만은 생활습관과 대사 상태, 체성분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약물치료와 함께 식습관 관리, 영양 상태 점검 등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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