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읽음
'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한화 국가대표 3루수, 역대 최초 역사 썼는데…"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의식하게 되더라"
마이데일리
0
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의식하게 되더라."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은 6월 2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부터 6월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까지 다섯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최초며, 한화 구단 역사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두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노시환은 2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시원한 투런홈런을 날렸다. 0-0이던 2회말 무사 1루에서 KT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선제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KBO 4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한 주인공이 되었다. 한화는 이 홈런을 시작으로 2회에만 9점을 가져왔고, 14-3 승리를 거둬 5할 승률을 맞췄다. 노시환은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노시환은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친 건 사실 몰랐는데 경기 끝나고 이야기 듣고 나서 알게 됐다. 홈런 타자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이런 기록은 정말 좋다. 오늘 하루만큼은 정말 기분 좋은 하루"라고 미소 지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 상대로 약했다. 7경기 타율 0.065(31타수 2안타)로 약했다. 홈런도 없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노시환은 "원래는 KT를 상대로 강했는데 올 시즌에는 좀 안 맞았던 것 같다. 평균이라는 게 있으니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 것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라며 "최근에는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면서 삼진도 많고 힘든 타석이 이어졌다. 그래서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그게 홈런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다섯 경기 연속 홈런, 부담이 컸다.

노시환은 "다섯 경기 연속 쳤으니, 그 후에는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빨리 끊기고 다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시 홈런이 나왔다. 최근에 홈런이 자주 나오고 있고 중견수 방향으로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어서 그 부분이 고무적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노시환이 부진할 때 강백호가 맹활약을 펼치며 한화 타선에 큰 힘이 됐다. 이날도 강백호는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한화 4번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노시환은 "백호 형이 워낙 잘 치고 있어서 든든하다. 내가 못할 때 백호 형이 잘해주기 때문에 정말 큰 힘이 된다. 팀으로서도 정말 든든한 선수이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서 항상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노시환이 3회말 2사 1,2루에서 박지환의 타구를 더듬은 뒤 1루로 송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노시환이 1회초 1사 만루서 만루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어 "아픈 곳도 없고 뛰는 게 좋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쉴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체력 관리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라며 "아시안게임이 9월에 있지만 지금은 팀이 중요하다. 브레이크 기간에 잘 쉬면서 후반기를 준비하면 체력 문제는 걱정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