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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말 나왔다…'최고 23%' 시청률 찍고 압도적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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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방송 3회 만에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우며 올해 안방극장 최고 화제작 자리를 굳히고 있다. 소지섭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존재감과 화려한 액션을 가미한 몰입도 높은 전개가 맞물리며 시청률은 매회 무서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이에 배우들이 내걸었던 시청률 공약에도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부장'은 평범한 은행원이자 가장으로 살아가던 전직 특수요원 김부장이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딸 민지를 찾기 위해 다시 전장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배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손나은, 김성규 등이 출연한다.

원작은 네이버웹툰 '김부장'으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화려했던 과거를 내려놓았던 주인공이 딸의 실종을 계기로 잠들어 있던 전투 본능을 되살리며 국가기관과 비밀조직, 범죄 카르텔이 얽힌 거대한 진실과 맞서는 서사를 담고 있다.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 '인생존망' 등의 박태준 만화회사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작이다.

드라마는 방송 3회 만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3일 밤 방송된 3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수도권 평균 19.6%, 전국 평균 18.8%, 순간 최고 시청률 23%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은 물론, 2026년 방송된 전 채널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동시간대뿐 아니라 한 주간 방송된 전 채널·전 장르 프로그램을 통틀어도 가장 높은 성적이다. 젊은 시청층의 반응을 보여주는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7.5%까지 오르며 세대를 아우르는 화제성을 입증했다.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쓰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평균 시청률 20%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부장 역의 주연 소지섭을 비롯해 딸 민지 역의 서수민, 김부장의 오랜 친구인 성한수 역의 최대훈과 박진철 역의 윤경호, 남파 공작원 박강성 역의 김성규, 은행 동료로 위장한 언더커버 요원 정상아 역의 손나은 등 탄탄한 배우진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3회에서는 사라진 딸 민지를 찾기 위해 점점 더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김부장과 친구 성한수, 박진철의 목숨을 건 의기투합 그리고 남파 공작원 박강성과의 아찔한 첫 대면이 그려졌다.

극초반에는 과거 김부장과 민지 부녀의 일상이 공개되며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최신 휴대전화를 갖고 싶어 하던 민지에게 무심한 척했던 김부장은 결국 몰래 새 휴대전화와 하트 키링을 선물로 준비했고, 이를 발견한 민지는 방문을 열고 "아빠 사랑해"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평범하지만 따뜻했던 부녀의 기억은 현재 딸을 찾아 나선 김부장의 절박함을 한층 더 절절하게 만드는 장치로 작용했다.
이어 경찰서에 연행됐던 김부장은 압수된 휴대전화로 걸려 온 민지의 전화를 확인한 뒤 형사반장을 제압하고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딸이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붙잡은 김부장은 곧바로 추적에 나섰고, 같은 시각 특수부대 출신 공작원 박강성도 움직이기 시작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강국철을 중심으로 한 특수임무국까지 북측보다 먼저 김부장을 확보하기 위해 요원들을 총동원하면서 한 인물을 둘러싼 추격전이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됐다.

경찰서에서 도주한 김부장은 성한수를 찾았고, 딸이 납치됐다는 말을 들은 성한수는 망설임 없이 함께 특수임무국 요원들과 맞섰다. 같은 시각 유치장을 탈출한 박진철은 김부장의 집에서 박강성과 격돌했지만 그를 놓쳤고, 이후 김부장에게 북한 공작원이 내려왔다는 사실을 알리며 새로운 위기를 예고했다.
김부장은 성한수와 함께 민지의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해 조직원들을 제압한 끝에 기기를 손에 넣었지만, 그 안에 담긴 기록을 통해 딸이 겪어온 외로움과 고통을 뒤늦게 알게 되며 깊은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에는 눈물짓는 김부장을 성한수가 다독이는 사이 박강성이 그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아찔한 엔딩이 펼쳐지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은행 동료로만 알았던 정상아와 이웃 세탁소 주인이 사실은 김부장을 감시하던 언더커버 요원이었다는 반전도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에필로그에서는 김부장과 박진철이 과거 각자의 동네 '짱'으로서 만났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더했다.
시청률이 매회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치솟자, 방송 전 배우들이 내걸었던 시청률 공약도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윤경호는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이 13%를 넘으면 13시간 동안 묵언수행을 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었는데, '김부장'이 방송 2회 만에 전국 기준 시청률 15.7%를 기록했다.

이에 윤경호는 SNS를 통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로서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묵언 수행 공약이 "정확히는 주상욱 형님과 박경림 누님의 도움 덕분에 나온 공약"이라고 밝히며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마음 같아서는 지금부터라도 13시간 동안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묵언수행을 실천하고 싶지만, 지금은 아주 아주 오랜만에 짬이 나서 가족들과 여행 중이라 당장은 어렵다"며 "곧 돌아가는 대로 기다려 주시는 분들을 위해 꼭 한번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주연 소지섭 역시 공약과 관련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의 '게릴라하지영'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소지섭은 '김부장' 시청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10% 넘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10% 돌파 시 유튜브에 재출연하는 공약을 제안하자 "공약은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라며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시청자들은 '김부장'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온라인에서 시청자들은 "시간 순삭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2026년 최고의 드라마. 연기 최고다" "오래간만에 볼 거 나왔다" "소지섭 액션 연기 미쳤다" "엄청 재밌다. 질질 끌지 않는 스피디한 전개다" "웹툰보다 더 재밌다" "올해 연기대상이다"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호응했다.

과연 '김부장'이 앞으로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그리고 배우들은 어떤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부장' 4회는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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