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읽음
코스피 반도체 저가 매수 유입, 0.62% 반등 마감
아주경제
1
코스피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 3% 넘게 급등하며 출발했지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차익실현 매물이 맞물리며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2포인트(0.62%) 오른 7291.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85포인트(3.31%) 오른 7486.64에 출발한 뒤 미국 반도체주 반등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다. 다만 장중 중동발 불확실성과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줄였고 720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729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론(1.11%), 샌디스크(6.77%), 엔비디아(3.65%) 등이 상승하며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5억원, 1조86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2조11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5.30%), SK스퀘어(4.49%), 삼성전기(0.95%), KB금융(0.2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3.68%), LG에너지솔루션(-0.63%), 삼성생명(-5.78%), 삼성물산(-4.18%), 삼성바이오로직스(-2.7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0포인트(1.15%) 오른 794.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억원, 321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60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79%), 레인보우로보틱스(0.58%), 주성엔지니어링(11.50%), 코오롱티슈진(0.34%), HLB(4.19%), 리노공업(1.16%), 원익IPS(2.14%), 삼천당제약(2.0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4.31%), 에코프로비엠(-0.9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계속되는 중동발 노이즈와 수급 변동성으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관련 발언이 엇갈리고 추가 공습 소식이 전해지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 업종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지만 차익실현 압박도 여전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중동 리스크와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