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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 식탁, 황기·오미자·맥문동 등 약용작물 활용 제안
투어코리아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용작물은 은은한 향과 맛으로 음식과 음료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계절 식재료로 적합하다.

오미자는 신맛,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 등 다섯 가지 맛을 지닌 약용작물이다. 물에 우려내면 붉은빛과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꿀이나 배, 잣 등을 곁들여 전통 음료 형태로 마실 수 있다. 다만 신맛에 민감한 경우에는 연하게 우려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맥문동은 은은한 단맛이 특징으로 차나 죽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닭죽이나 곡물죽에 소량 넣으면 담백한 한 끼 식사를 만들 수 있다.
생강과 감초는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보조 재료로 활용된다. 생강은 향을 더하고 감초는 여러 재료의 맛을 부드럽게 조화시키지만, 감초는 향과 단맛이 강할 수 있어 적은 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용작물을 구입할 때는 색과 향을 확인하고 곰팡이나 눅눅한 냄새가 나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남은 재료는 습기가 적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며, 여름철에는 필요한 만큼만 준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끓인 국물이나 우린 물은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약용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산업화를 위해 품종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감초 품종인 '원감'과 '다감' 등을 개발해 국산 감초 생산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영창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육종과 과장은 "여름 보양식에 약용작물을 사용할 때는 재료의 특성을 고려해 적정량을 활용해야 하며, 임신·수유 중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약용작물이 농가와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우수 품종 개발과 보급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