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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연승 질주, LG 꺾고 2위와 1.5경기 차 추격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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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와 KT 위즈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스기모토 코우키가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제공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이래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명장으로 불리나. 과감한 투수교체를 통해 LG 트윈스라는 대어를 낚았다.

KT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 6-1로 승리했다.

전반기 막판 3연승과 후반기 2연승을 더해 5연승이다. 49승 1무 35패로 3위. 3연패를 당한 2위 LG(52승 35패)와 승차는 이제 1.5경기로 좁혀졌다.

샘 힐리어드가 3회 만루홈런, 5회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펄펄 날았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6타점. KBO 입성 후 두 번째 만루포이자 첫 연타석 홈런이다.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안현민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소형준도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을 챙겼다.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패배가 없다.
샘 힐리어드가 타격을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소형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제공
이날의 백미는 8회다. 전용주가 이재원에게 2루타,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다. 이어 박해민에게 2볼을 던졌다.

이강철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2볼에서 스기모토를 올린 것. 스기모토는 직구로 파울, 커터로 루킹 스트라이크를 얻어내며 2-2 카운트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3구 포크볼로 포수 파울 뜬공을 유도했다. 다음 상대는 '홈런 1위' 오스틴 딘. 1-1 카운트에서 포크를 몸쪽 상단에 던졌고, 오스틴은 이를 때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문보경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은 "전반기 막판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소형준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 스기모토도 중요한 상황에서 잘 막았고, 손동현도 마무리를 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선은 6타점을 기록한 힐리어드가 이끌었다. 2아웃에서 만루홈런을 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습한 날씨에도 23750명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이강철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 수고 많았고, 공휴일을 맞아 원정경기에 많은 팬들이 찾아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KT는 맷 사우어로 6연승을 노린다. LG는 임찬규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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