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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DMZ 앞 방사포 보관용 대형 시설 21동 건설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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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바로 코앞에 방사포를 보관하고 정비할 수 있는 대규모 군사 시설을 대거 건설한 정황이 포착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민간 위성사진 분석가 제이콥 보글의 분석을 인용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개성시 남쪽과 한강 이북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이 같은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규모 북한군 기지 곳곳에서 길이 약 52m에 달하는 길쭉한 형태의 건축물 21동이 새로 건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시설들이 들어선 위치는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고작 50㎞밖에 떨어지지 않은 최전방 구역이다.

위성사진에 포착된 건물들은 지붕이 유독 높고 길쭉한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양쪽으로는 대형 차량이 거침없이 드나들 수 있는 도로가 뚫려 있으며, 내부에는 사무실과 기타 부속 시설들이 긴밀하게 연결된 구조다.

RFA는 건물의 설계 특성과 전방 배치라는 지리적 위치를 고려할 때, 이 시설들이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나 대남 타격의 핵심인 방사포(다연장로켓발사체계·MLRS)를 보관하고 정비하는 핵심 거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발사대 차량을 줄지어 세워두거나, 발사대를 위로 세워 정비하려면 높은 천장과 긴 구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위성사진에서 TEL이나 방사포 실물이 직접 렌즈에 잡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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