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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연애 박은빈 양세종 호텔실수 한 침대서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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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잠든 두 사람은 같은 침대에서 눈을 뜬 뒤 크게 놀랐다. 천여리는 주변에 있는 물건을 마강욱에게 던지며 “검사가 아니라 스토커였어”라고 소리쳤다. 마강욱 역시 “남의 방에 들어온 게 누군데 그러느냐”며 억울해했다.
이후 호텔 관리인은 객실 배정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인정하고 두 사람에게 사과했다. 상황이 정리된 뒤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천여리는 자신이 잠결에 마강욱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떠올리며 불안해했다.
천여리가 “혹시 그쪽이랑 내가 스킨십 같은 것을 했느냐”고 묻자 마강욱은 “이제 내가 덮쳤다고 고소하려는 거냐”고 날을 세웠다. 천여리는 단순히 자신의 손이 닿았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강욱은 과거 산에서 천여리의 소매를 잡았다가 오해받았던 일을 언급하며 “그쪽은 전혀 내 취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천여리는 “나도 그쪽 취향은 전혀 궁금하지 않다”고 받아친 뒤 그의 어깨를 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