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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가 그렇게 당하다니" 삼성 우승 청부사 美친 투구, 152승 레전드도 놀랐다 [MD잠실]
마이데일리
KBO리그가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외인 투수 크리스 페덱으로 뜨겁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도 페덱의 투구에 혀를 내둘렀다.
소위 '네가 왜 한국에 와?'라는 말을 불러일으키는 선수다. 빅리그 통산 132경기(119선발) 32승 4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2019년 데뷔 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후 꾸준히 빅리그 선발로 뛰었으나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름값'이 있기에 한국행에 놀라는 팬들이 많았다.
페덱은 "어떤 리그에서든 프로야구는 많이 이겨야 하는 스포츠다. 그런 면에서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 팀의 전통과 팬들의 열정에도 끌렸다"며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뛴 경험이 있어 KBO리그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라이온즈의 선수들과 많은 걸 나누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구속은 최고 152km/h를 찍었다. 포심 13구, 투심 14구, 커터 20구, 커브 19구, 체인지업 17구, 포크볼 2구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5.9%(56/85)다.
모든 공이 뛰어났다. 특히 체인지업의 낙차가 살벌했다. 헛스윙률이 무려 46.2%가 나왔다. 체인지업 구종가치 리그 1위 고영표(12.7)의 체인지업 헛스윙률은 39.0%다. 페덱은 낯선 투수이기에 분명 이점이 있다. 하지만 50%에 가까운 헛스윙률은 페덱의 구위를 방증하는 수치다.
19일 이강철 감독은 "진짜 안정되어 있더라. 진짜 쉽게 던지더라. 여기(스트라이크 존) 안에 갖고 놀더라"라고 페덱의 투구에 혀를 내둘렀다.
이어 "롯데 타선이 쉬운 타선이 아닌데. 레이예스가 그렇게 당하는 거 처음 봤다. 걔 컨택 진짜 좋지 않나"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4회 무사 1루에서 명품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을 솎아 냈다. 땅볼을 만든 체인지업 역시 바깥쪽 보더라인으로 날카롭게 떨어졌다. 페덱이 7회에 앞서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세 번째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레이예스가 누구인가. 2024-2025시즌 연속으로 최다 안타왕에 오른 KBO리그 대표 외인 타자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역시 수상했다. 올 시즌도 88경기 120안타 12홈런 45득점 64타점 타율 0.347 OPS 0.922로 롯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그 레이예스도 페덱의 공에 압도당했다고 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