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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포기할때 인생은 가벼워진다
📖 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
― 미셸 드 몽테뉴 | 클래시카출판

인생은 결론이 아니라
초안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자꾸만 삶을
완성된 문장처럼 살아가려고 한다.

이 길이 맞는지,
이 선택이 옳은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마치 인생에는 이미 정해진 답이 있고
그 답에 도달해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것처럼.

하지만 삶은 결론이 아니다.

삶은 계속해서 써 내려가는
하나의 초안이다.

오늘의 생각이 내일 달라질 수 있고,
어제의 선택을 다시 바라볼 수도 있다.

한때 옳다고 믿었던 것이
시간이 지나 틀릴 수도 있고,

실패라고 생각했던 일이
훗날 새로운 삶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수정하고,
다시 쓰고,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간다.

어쩌면 이것이 삶의
변증법적인 과정인지도 모른다.

나와 세계가 부딪히고,
경험과 사유가 만나고,
때로는 실패와 상처를 지나며
나는 조금씩 다른 내가 되어간다.

정답이 없는 것이 삶이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만
누군가가 정해놓은 답을
내 삶의 정답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좋은 직장에 다녀야 하고,
이 나이에는 무엇을 이루어야 하며,
이렇게 살아야 성공한 삶이고,
저렇게 살아야 제대로 된 삶이라고 말한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규범과 인식.

누군가가 규정해 놓은 기준 속에
내 삶이 매몰된다면
그것은 참 슬픈 일이다.

그 사람들이 정해놓은 기준이
과연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것일까.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해서
내 삶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기준에 나를 맞추느라
정작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잊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니 삶을 너무 빨리
결론 내리지 말아야 한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내 인생은 이미 늦었다.’
‘이제는 바뀔 수 없다.’

이런 문장으로
나 자신을 규정하지 말자.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다시 쓸 수 있는 여백이 남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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