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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마이바흐 GLS 680, 603마력과 3억원대
유카포스트● 조명식 그릴·삼각별과 MBUX 슈퍼스크린으로 일반 GLS와 시각적 차별화 강화
● 국내 출시와 가격은 공식 미정…현행 가격 고려하면 3억원 중반 이상 가능성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신형 Mercedes-Maybach GLS 680은 최고출력 603마력과 조명식 삼각별을 앞세웠지만, 국내 소비자에게 더 중요한 변화는 3억원대 가격 상승을 납득시킬 상품성입니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며, 현행 마이바흐 GLS의 가격과 사양 확대를 고려하면 상위 구성은 3억원 중반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형 마이바흐 GLS 680의 핵심은 단순히 출력이 높아졌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일반 GLS와 얼마나 다르게 보이는지, 뒷좌석 승차감과 정숙성이 얼마나 개선됐는지가 실제 구매 판단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신형 마이바흐 GLS 680에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2세대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적용됩니다. 최고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53마력 높아진 603마력이며, 최대토크는 약 850Nm입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순간적인 출력 보조와 함께 엔진 재시동과 가속 과정의 부드러움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마이바흐 GLS는 빠르게 달리는 스포츠 SUV보다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우선하는 만큼, 603마력이라는 숫자보다 V8 엔진의 진동과 동력 전달을 얼마나 매끄럽게 다듬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출력이 높아졌다고 마이바흐 GLS의 성격이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무거운 차체를 여유롭게 움직이고, 탑승자가 힘을 의식하지 않도록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신형 마이바흐 GLS 680은 조명식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와 MAYBACH 레터링, 빛나는 보닛 위 삼각별을 적용해 일반 GLS와의 차이를 더욱 직접적으로 드러냅니다.
헤드램프와 후면 램프에는 별 모양 그래픽이 들어가며, 야간에는 퍼들램프를 통해 마이바흐 특유의 존재감을 강조합니다. 최근 Mercedes-Benz가 신차 디자인에 삼각별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마이바흐 GLS는 조명과 크롬 장식을 더해 한층 화려하게 풀어냈습니다.
기본 휠은 22인치이며, 선택할 수 있는 23인치 단조 휠은 중앙의 삼각별 로고가 항상 수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됐습니다. 주행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기능입니다. 그런데도 휠 로고까지 흐트러지지 않도록 만든다는 점이 오히려 마이바흐다운 부분입니다.

신형 마이바흐 GLS 680 실내에는 3개의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연결한 MBUX 슈퍼스크린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가 적용됩니다. 계기판에는 로즈 골드 그래픽이 더해졌으며, 실내 송풍구 주변에도 조명을 넣어 기존보다 화려한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1열과 2열 시트의 마사지 기능도 개선됐습니다. 기본 적용되는 Burmester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총 15개의 스피커와 710W 앰프를 갖추며 Dolby Atmos도 지원합니다.
다만 국내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부분은 화면 크기나 스피커 숫자만이 아닙니다. 장시간 뒷좌석에 앉았을 때 허리와 목의 피로가 얼마나 줄었는지, 고속 주행에서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얼마나 억제되는지가 마이바흐 GLS의 실제 가치를 결정합니다.

신형 마이바흐 GLS 680에는 AIRMATIC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조향 시스템도 이전보다 직접적인 반응을 내도록 수정됐습니다.
선택 사양인 E-ACTIVE BODY CONTROL은 스프링과 댐퍼의 힘을 개별적으로 조절해 코너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좌우 흔들림과 가속·제동 시 차체 움직임을 억제합니다.
조향 반응이 빨라졌다고 마이바흐 GLS가 스포츠 SUV로 바뀐 것은 아닙니다. 운전자의 조작에 따라 뒷좌석 승객의 몸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을 줄이고, 큰 차체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움직이려는 변화에 가깝습니다.
국내처럼 과속방지턱과 도심 요철이 많은 환경에서는 최고출력보다 이 서스펜션의 완성도가 더 직접적으로 체감될 수 있습니다.

2027 Mercedes-Maybach GLS 680은 2026년 하반기 해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신형의 공식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기존 미국 판매가격이 18만 달러를 넘는 만큼 신형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마이바흐 GLS도 기본 모델이 이미 3억원에 가까우며, 마누팍투어 사양은 3억원대 초중반까지 가격이 올라갑니다. 신형의 국내 가격과 출시 일정은 공식 미정이지만, 환율과 기본 사양 확대를 고려하면 고급 옵션을 적용한 차량은 3억원 중반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확정된 가격이 아닌 유카포스트의 전망입니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603마력이라는 수치보다 국내 기본 사양이 어떻게 구성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E-ACTIVE BODY CONTROL과 뒷좌석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들어가는지, 일반 모델과 마누팍투어 모델의 가격 차이가 얼마나 벌어지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신형 마이바흐 GLS 680은 조명식 그릴과 삼각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누가 보더라도 신형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출력도 603마력으로 높아져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여유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마이바흐 GLS 구매자에게는 화려한 조명보다 일반 GLS와 확실히 다른 탑승 경험이 중요합니다. 3억원이 넘는 가격을 지불하면서도 승차감과 정숙성의 차이가 크지 않다면, 외관 장식만으로 가격 상승을 설득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뒷좌석의 흔들림과 소음, 장거리 이동 피로도를 분명하게 줄였다면 신형 마이바흐 GLS는 여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플래그십 SUV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이바흐 GLS를 살 수 있는 소비자가 603마력 때문에 계약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라면 출력보다 뒷좌석이 얼마나 조용해졌는지,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몸이 얼마나 덜 흔들리는지를 먼저 확인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보닛 위 삼각별과 휠 로고까지 항상 똑바로 세워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조금 과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3억원이 넘는 자동차에서는 이런 사소하고 과한 디테일이 일반 GLS와 마이바흐를 구분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밖에서 얼마나 화려하게 빛나는지가 아니라, 차 안에 앉았을 때 가격 차이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느냐입니다. 삼각별까지 빛나는 신형 마이바흐 GLS, 여러분은 3억원대 가격을 납득할 만한 변화라고 보시나요?
자료·사진: Mercedes-Benz·외신 보도
기사·분석: 유카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