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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연, 개인사 논란 사과하며 3년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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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EXID 출신 배우 안희연(하니)이 개인사를 딛고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회를 전했다.

22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제작발표회에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희연, 하석진, 박유나, 배정남, 권해효, 윤유선, 류승수, 진경이 참석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사랑이 온다'는 상처와 갈등으로 해체된 가족 구성원들이 온기와 정성이 담긴 음식을 매개로 다시 식탁에 둘러앉으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안희연은 극 중 오랜 연인과 다시 만나 로맨스를 펼치는 한규림 역을 맡았다.

안희연은 예비신랑인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관련된 논란 이후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안희연은 복귀에 대한 소감에 대한 질문에 "우선 제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이 자리에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송구스럽기도 하다. 정말 많은 분들이 애써서 마음을 다해 이 작품을 찍고 있고, 그래서 이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안희연은 오랜만에 복귀하는 소감과 부담감에 대해 "당연히 부담이 많이 된다. 하지만 그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기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 주말드라마를 통해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한규림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많은 분들께 위로와 희망과 사랑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극 중 한규림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개인사가 부담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안희연은 "한규림이라는 인물은 저와 비슷한 점도 많지만 다른 점도 많다. 규림을 잘 이해하고 싶어서 요리도 배우고 여러 경험을 찾아가며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규림과 많이 가까워졌고,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희연은 2024년 공개 열애 중이던 양재웅이 대표원장으로 있던 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병원은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뒤 폐업했으며 경찰 조사와 국정감사까지 진행됐다.

이 사태로 인해 2024년 9월 예정됐던 두 사람의 결혼식은 무기한 연기됐다. 연인의 병원에서 일어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안희연을 향한 비난성 댓글이 이어지는 등 연좌제 형태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안희연은 긴 침묵과 함께 연기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안희연은 2020년 MBC 드라마 '엑스엑스'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작품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이후 약 3년 만의 복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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