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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 UFC 첫 패배, 3연승 도전 무산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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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왼쪽)이 10일 레보스노야니와 경기에서 펀치를 날리고 있다. /UFC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로 잘 알려진 고석현(32)이 UFC 옥타곤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잘 싸웠지만 역전패 했다. UFC에 데뷔 후 3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3년 7개월 동안 계속한 종합격투기(MMA) 6연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고석현은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 출전했다. 장폴 레보스노야니(27·미국)와 주먹을 맞댔다. 접전을 벌인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29-28, 29-28, 29-28) 했다. 1라운드를 따냈으나, 2라운드와 3라운드를 잃고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은 기세를 올렸다. 경기 전 예고한 대로 화끈한 타격전을 벌였다. 잽과 카프킥을 섞어가며 타격에서 우위를 점했다. 레보스노야니가 접근하면 강력한 왼손 카운터 훅을 날렸다. 강력한 타격으로 레보스노야니의 안면은 붉게 만들었다.

레보스노야니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잘 막았고, 타격에서 25-15로 앞서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 전략을 바꿔 나온 레보스노야니에게 밀렸다. 연타를 시도한 레보스노야니에게 여러 차례 유효타를 내주고 흔들렸다. 테이크 다운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길로틴 초크에 걸려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타이트한 상대 공격을 잘 빠져나왔으나, 테이크 다운을 내주며 2라운드를 잃었다.
공격을 허용하는 고석현(왼쪽). /UFC 제공
승부가 걸린 3라운드에서 다시 타격전을 진행했다. 왼손 잽으로 레보스노야니를 계속 괴롭혔으나, 연타를 맞으며 공방전을 이어갔다. 왼손 훅 카운터를 적중해 대미지를 집히기도 했지만, 큰 공격 후 테이크 다운을 당해 점수를 빼앗겼다. 라운드 막판 보디샷 연타를 맞은 것도 컸다. 결국 채점자 모두에게 28-29 열세 점수를 받고 UFC 3연승에 실패했다.

고석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른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와 스스로도 너무 아쉽고, 죄송하다"며 "꼭 다시 돌아와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부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패배로 MMA 전적 13승 3패(UFC 2승 1패)를 마크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오는 8월 초 결혼식을 올린다. 고석현을 꺾은 레보스노야니는 MMA 전적 11승 2패가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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