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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026 월드컵 우승, 역대 최소 1실점 기록
마이데일리
'10대 에이스' 라민 야말이 지난 시즌 막판 부상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스페인의 고전을 전망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실제로 스페인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월드컵 본선에 처음 나선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겼다. 야말은 교체 투입됐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승점 3을 얻지 못하자 스페인의 우승 배당률은 급격히 하락했다.
첫 경기 고전이 약이 됐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곧바로 회복하며 안정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4-0으로 꺾었다. 이어 3차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잡았다. 토너먼트에 접어들면서도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오스트리아와 32강전에서 3-0 승리, 포르투갈과 16강전에서 1-0 승리를 챙겼다.
5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격력은 생각보다 화끈하지 않았다. 5경기 중 3경기에서 1득점 이하를 적어냈다. 그래도 스페인이 우승후보로 더 떠오른 이유는 수비가 강했기 때문이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고, 탄탄한 수비를 구축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벨기에와 8강전에서 2-1로 이기며 대회 첫 실점을 기록했으나, 프랑스와 준결승전(2-0 승리)과 아르헨티나와 결승전(1-0 승리)에서 다시 클린 시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중원 사령관 로드리가 골든볼을 받았다. 로드리는 8경기에 나서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유효슈팅 0을 적어냈다. 하지만 누구도 로드리의 기여도를 낮게 보지 않는다. 스페인 우승에 결정적인 구실을 한 선수로 꼽는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공수 연결 고리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스페인의 '역대 최소 실점 월드컵 우승(종전 기록은 2실점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로드리를 앞세운 '무적함대' 스페인이 안정적인 항해를 벌이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