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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감독, 연출작에 AI 기술 적극 도입 계획
맥스무비
한수지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아르쥬 청담에서 진행된 ENA ‘디렉터스 아레나’의 기자간담회에서 “AI로 작업하는 것에 대한 드라마와 영화계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AI 사용은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감독은 “현재의 흐름에 발맞춰서 AI를 잘 다룰 수 있는 감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의 작품 연출에 AI를 적극적으로 쓸 생각을 하고 있다. AI가 발달해서 (감독이나 배우들이) 게을러질 수도 있지만 만들기 어려운 장면과 세계관을 창조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장점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 감독은 숏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디렉터스 아레나’에서 드라마 ‘뱀과 사다리’를 선보였다. 이는 죽음의 게임에 갇힌 두 인물이 실종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서바이벌 스릴러를 표방한다. 이주승 감독의 ‘살인자 옆집 그녀’, 이유진 감독의 ‘길이 보이면 캐스팅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질문하자 “AI를 활용한 재미있는 장면이 많다”라며 “또한 저희 출연 배우들이 예쁘고 잘생겼다. 좋은 비주얼을 보면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간 한수지 감독은 ‘미미쿠스’(2022), ‘트웬티 트웬티’(2020), ‘에이틴2’(2019), ‘에이틴1’(2018), ‘단지 너무 지루해서’(2018),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2016) 등 청춘물을 연출해왔다.
이날 한 감독은 “숏드라마는 안 해본 장르라서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막상 해보니 숏폼이라고 해서 쉽지는 않더라. 50개의 후킹을 뽑는 게 어렵다고 느꼈다. 시청자들이 다음 화를 보게 이끌면서도 메인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게 어렵다. 숏드라마라고 해도 전체적으로 영화 한 편을 만드는 노력이 들어간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픽스톰이 기획·제작한 ‘디렉터스 아레나’는 이병헌 감독, 차태현‧장근석 배우, 장도연 MC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숏드라마 감독 서바이벌이다. 지난 5월 첫 방송해 두 달간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주승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우승상금 1억 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