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 읽음
알칸타라 팔꿈치 통증 강판, 키움 전력 운용 차질
마이데일리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을 3-1로 이겼다. 후반기 4승1무1패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야구에서 최하위가 1위를 이기는 것만큼 짜릿한 일이 있을까. 그러나 키움은 1위 삼성을 누른 것이 그렇게 기쁘지 않을 듯하다.
이때 알칸타라의 투구 동작이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러웠다. 후속 김영웅에게 초구 121km 체인지업을 던졌고, 이 공은 거의 패대기를 치듯 힘 없이 떨어졌다. 이때 알칸타라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알칸타라는 이날 포심 최고 154km에 평균 149km를 기록했다. 평소처럼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섞었다. 갑자기 구속이 내려지는 등 이상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팔에 통증을 느낀 것은 분명하다.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
키움 관계자는 “알칸타라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됐다. 경과 관찰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부위가 부위인지라 병원에서 확인하는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한다. 큰 이상이 없다고 해도 최소 수일간 휴식은 필요해 보인다.
키움은 후반기 들어 전반적으로 투타밸런스가 맞아떨어지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 마침 9위 SSG 랜더스가 휘청거리면서 키움의 탈꼴찌 가능성이 주목을 받았던 게 사실이다. 실제 21일까지 1경기 차로 추격한 상태다.
만약 알칸타라가 일정기간 공백기를 가지면 키움으로선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 또한, 키움의 탈꼴찌 행보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키움의 선발진이 지난 1~2년보다 좋긴 하지만 알칸타라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너무나도 다르다. 현재 선발진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안우진은 재활시즌이라 경기력에 약간의 굴곡이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