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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빅네임 외인 영입, 상위권 경쟁 가열
마이데일리
KBO리그 구단들의 외국인선수 교체 열풍이 분다. 교체한 외국인선수를 포스트시즌에 내보내려면 8월15일까지 등록해야 하니 서두르는 실정이다. 일각에선 내달 4일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후로 30개 구단의 로스터 변화까지 염두에 두고 움직인다는 얘기도 나온다.
두 사람 모두 최근 메이저리그에 선발 등판을 꾸준히 했던 케이스다. 급기야 페덱과 원태인, 보스가 24~26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3연전에 차례로 출격한다. 삼성 야구의 위력, 저력을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런 상황서 3위로 처진 LG 트윈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최근 외국인 셋업맨 약셀 리오스를 과감하게 정리했다. 리오스는 161km를 찍었지만, 투구내용은 안정감이 떨어졌다. 리오스가 부진하자 다른 팀에 다 있는 외국인 선발투수에 대한 아쉬움을 크게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LG는 22일 카를로스 카라스코 영입을 발표했다. 나이가 39세이긴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112승을 쌓은 선수다. 경력만 따지면 역대급, 박찬호급이다. 그리고 LG가 카라스코 영입을 단행한 것은, 결국 1위 삼성, 2위 KT 위즈를 의식했다고 봐야 한다.
삼성과 LG가 빅네임 외국인들을 앞세워 최후의 1위 싸움을 준비한다. 보스는 23일 대구에서 불펜투구를 하고 24일 잠실에 합류, 1군에 등록된 뒤 26일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카라스코도 24일 입국하고 다음주 키움과의 주중 홈 3연전서 데뷔할 전망이다. 6연패에 빠진 LG는 카라스코가 분위기를 바꿔주길 바라는 입장이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삼성 박진만 감독에게 LG가 카라스코를 영입한 것을 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박진만 감독은 웃더니 “제가 다른 팀 외국인까지…그리고 LG와 게임 하려면 아직 좀 멀어서…거기까진 생각 안 해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진만 감독은 “하여튼 LG에서도 좋은 외국인이 온 것 같고, 우리도 좋은 외국인들이 왔으니까 상위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삼성이 카라스코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