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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DC SK하이퍼 설립, 7500억 투자
데일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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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근 SK하이퍼 대표이사.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사업개발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신설하고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T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전문법인인 ‘SK하이퍼’를 설립하고,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2030년까지 총 7500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같은 날 공시에 따르면 SKT는 SK하이퍼 주식 82만5000주를 3300억원에 취득한다. SK텔레콤 자기자본의 2.55%에 해당하는 규모다.

‘SK하이퍼’는 모든 한계를 뛰어 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간다는 의미와 하이퍼스케일급으로 AI DC 사업을 빠르게 확장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15GW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업개발에 집중한다. AI DC에 필요한 부지 확보,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와 사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SKT는 SK하이퍼를 100% 자회사로 두고 총 출자 한도 내에서 2030년까지 필요할 때마다 분할 출자하는 방식으로 협업한다.

이번 신설 법인을 통해 SKT는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29년에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것을 1단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하여 2035년에 총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그룹의 풀스택 AI 역량을 모으기 위한 ‘AI DC 통합추진단’을 CEO 직속으로 신설하기도 했다.

SKT는 울산에 GW급 규모의 AI DC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충청권과 서남권에도 추가로 GW급 AI DC를 구축하는 등 권역별로 AI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이사에는 정석근 SKT AI CIC장이 선임됐다. 정 대표는 SKT AI DC 통합추진단장을 겸임하며 SK그룹의 AI DC 실행 조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정석근 SK하이퍼 대표이사는 “SK하이퍼는 SK그룹의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청사진을 현실로 구체화하는 역할”이라며, “체계적이고 빠른 실행을 통해 핵심 인프라와 고객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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