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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자동차사 eVTOL 진출, 저고도 경제 성장동력 확보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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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상하이) 이금수 인턴기자]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와 플라잉카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저고도 경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AAM Expo)에서 ‘2026 국제저고도경제박람회’ 가 개막했다. 자동차 산업과 연계된 eVTOL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지리홀딩 산하 eVTOL 제조사 에어로퓨지아(Aerofugia)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지리홀딩의 저고도 모빌리티 사업을 담당하며 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시회 첫날에는 현지 항공서비스 업체와 항공기 추가 구매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운항 서비스와 전문 인력 양성, 정비 지원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의 기술과 자본이 eVTOL 시장으로 유입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 산하 투자사와 니오캐피털은 관련 기업에 투자했으며, 배터리 업체 중촹신항(CALB)은 항공용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섰다. 차량용 라이다와 인지 알고리즘을 저고도 비행체에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전시회 참여를 넘어 완성차 업체들의 eVTOL 사업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

샤오펑(Xiaopeng)자동차 산하 샤오펑후이톈은 두 가지 비행체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이 육성한 고비(GOVY)는 단거리용 멀티로터 기체와 장거리용 복합익 기체를 동시에 개발 중이다.

도요타(Toyota)자동차도 미국 eVTOL 기업 조비에비에이션과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높은 기술 호환성은 자동차 업체들이 저고도 경제에 진출하는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배터리와 전장 시스템, 모터, 경량화 등 전기차 핵심 기술을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고도 경제의 높은 성장 잠재력도 자동차 업체들의 시장 진출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은 저고도 경제를 비롯한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와 eVTOL 산업 간 공급망 결합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의 사업 영역도 자동차 제조를 넘어 육상과 항공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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