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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발 고순도 적린 부족, 중국 업체 양산 가속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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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상하이) 이금수 인턴기자]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속 광모듈 수요가 늘면서 전자급 고순도 적린의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중국 업체들은 제품 검증과 시험생산·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중국 매체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전자급 고순도 적린은 순도 99.9999% 이상의 소재다. 현재 니혼카가쿠고교와 라사공업 등 일본 기업이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 기업 중심의 공급 구조와 중국 내 생산능력 부족으로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화징산업연구원은 2026년 전 세계 인듐인화물 기판 수요를 260만~300만장으로 추산했다. 반면 유효 생산능력은 약 75만장으로 예상 수요의 4분의 1 안팎에 그친다.

업계에 따르면 공급망 전체 재고도 약 3개월분에 불과하다. 일부 수요업체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2~3개월 전에 주문하고 대금의 30~5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1.6테라비트급 광모듈은 800기가비트급 제품보다 인듐인화물 기판을 2.7~3배 더 많이 사용한다. 이에 따라 고순도 적린 수요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중국에서 전자급 고순도 적린을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퉈차이커지와 웨이둔징린 등 소수에 그친다. 두 회사의 제품은 중국 주요 인듐인화물 기판업체의 검증을 통과했다.

퉈차이커지는 최근 연간 30톤 규모의 7N급 고순도 적린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부터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싱푸전자(688545 SH)는 현재 실험실에서 전자급 적린의 소규모 시험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주요 금속 불순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산업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양산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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