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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10년 만의 LPGA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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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33세의 베테랑 신지은이 10년 2개월(122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제패하는 감격을 누렸다.

신지은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2026 ISPS 한다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2위 김아림(7언더파 28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7언더파 209타)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신시은은 6~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12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 위기에서 벗어났다.

신지은은 이후 16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이미 2위 김아림과는 3타, 그 외 경쟁자들과는 상당한 격차가 벌어져 있었다. 2위 김아림에 3타, 아난나루칸에 5타 앞선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에 들어선 신지은은 티샷 미스로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고, 두 번의 퍼트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2024년 우승자 로렌 코글린(미국)과 공동 선두에 나선 데 이어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쳐 5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선 이후 3라운드에서도 던도널드 링크스에 몰아친 강한 바람을 뚫고 언더파 스코어를 지켜내며 이틀 연속 5타 차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한 신지은은 이날 2타를 잃었지만 끝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신지은은 이로써 지난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수확한 이후 1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첫 우승 이후 368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367전 368기' 우승이기도 하다.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 우승 경력까지 포함하면 프로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아울러 신지은의 이번 우승은 앞서 유해란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승을 거둔 데 이은 한국인 선수의 LPGA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이로써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한국인 선수의 우승은 6승으로 늘어났다.

3라운드까지 3언더파 213타의 기록으로 5위에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던 김아림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 막판 스퍼트를 펼쳤지만 신지은과 격차를 3타로 좁힌 가운데 준우승을 차지한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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