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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AI 투자 확대 및 외부 유치, 월드모델 개발
데일리임팩트
크래프톤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 사업의 투자 확대를 예고했다. 외부 자금을 유치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월드모델(World Model) 개발 등 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합작 법인이나 MOU 등으로 보유한 AI·소프트웨어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투자 규모가 상당히 클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투자를 하지만 외부 투자까지 유치를 해서 더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피지컬 AI가 LLM 이후 더 큰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고, 특히 피지컬 AI를 위한 월드모델이 작년 말과 올해 초에 많이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월드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어 게임 데이터나 게임사가 가지는 연관성과 강점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그동안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AI·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AI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다만 피지컬 AI 영역은 물리적 인프라와 서비스 운영 경험이 동반돼야 한다는 점에서 단독 추진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쏘카와의 1500억원 규모 합작 법인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대표가 이날 언급한 외부 투자 또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현재 소형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한 '펍지 얼라이' 고도화 버전을 개발 중"이라며 "미국 자회사 루더 로보틱스 중심의 피지컬 AI 및 월드 모델 연구도 투자 유치를 고려해 효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성과로 'A.X K2 Raon-Speech' 음성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했다. 30B 이하급 공개 음성 언어 모델 중 한국어 종합 성능 1위, 영어 종합 성능 3위를 기록했다.
이강욱 크래프톤 CAIO는 "A.X K2 Raon-Speech는 크래프톤이 AI 파운데이션 기술을 꾸준히 연구하고 고도화해 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에 필요한 AI 파운데이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2분기 연결 기준 2조6616억원의 매출과 9725억원의 영업이익을 잠정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3%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