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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 보이콧'에…블핑·스키즈 등 '아시안 팝' 수상 거론
싱글리스트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시안 팝' 신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그래미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올해 2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골든'이 OST 부문에 해당하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시각매체용 최우수 노래)를 수상한 것을 제외하고는 K팝 가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례는 아직 없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외 가수들의 출품 여부는 이들 의사에 달려 있다는 입장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으로, 각 레이블과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방탄소년단을 제외한다면 스타디움 콘서트를 성사하고 유명 음악 축제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나서는 블랙핑크나 스트레이 키즈가 가능성이 클 것 같다"며 "그래미 수상을 위해선 미국 내 네트워크도 필요해서 대형 기획사 소속 가수로 좁혀지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방탄소년단의 선택을 지지하는 동료 연예인의 반응도 나왔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이날 SNS를 통해 그래미 보이콧을 선언한 RM의 글을 인용하며 '아리랑 > 그래미'(ARIRANG > GRAMMYS)라고 적어 응원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