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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정해영 등 3명 상무 합격, 2026년 입대
마이데일리
국군체육부대가 6일 발표한 2026년 3차 체육특기병 합격자 명단에 KIA 타이거즈 소속은 3명이다. 정해영과 한재승(25), 그리고 윤도현(23)이다. 이들은 2026년 12월7일에 입대해 2028년 6월6일에 전역할 예정이다.
정해영은 타이거즈 최다 세이브 역사의 주인공이다. 5월24일 광주 SSG 랜더스전 세이브로 통산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구단 사상 최고기록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세이브 이후 정해영의 세이브는 단 하나도 없다.
정해영은 올 시즌 37경기서 2승1패2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 6.03이다. 피안타율 0.303에 WHIP 1.60이다. 60경기서 3승7패27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찍은 작년보다도 부진하다. 통산 150세이브 역시 당시 기존 마무리 성영탁이 연투한 상황이라 임시 마무리 역할을 한 것이었다.
정해영은 특히 좌타자 피안타율이 0.323에 이른다. 6월에는 11경기서 1패3홀드 평균자책점 8.00, 7월 10경기서 2홀드 평균자책점 8.31이다. 그래도 이범호 감독은 7월 초에 성영탁이 마무리를 반납하자 후반기에 정해영을 마무리로 써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정해영이 더 부진하면서 없던 얘기가 됐다. 후반기 첫 SSG 랜더스와의 4연전서도 집단 마무리 체제로 끌고 갔지만, 현재 KIA 마무리는 사실상 조상우다. 정해영은 6~7회 정도에 투입되는 역할이다.
어쩌면 정해영의 150세이브가 내년 6월까지 박제될 수도 있다. 당장 구단 최다 세이브 역사를 바꿀 선수도 없지만, 2021년 입단 2년차부터 꾸준히 세이브를 따냈던 정해영에게 올해 세이브가 2개밖에 없는 건 자존심 문제로 이어진다.
어쨌든 정해영에게 세이브를 떠나 12월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이번 폭염 브레이크가 정해영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작년의 경우 체력저하에 따른 각 구종의 구질 변화가 치명타였다는 분석이 있었다. 포심과 포크볼의 구질이 밋밋하게 바뀌면서 많이 얻어맞았다. 또 초구 피안타율이 유독 높았다.
올해도 5월까지 좋다가 기온이 올라간 6월부터 안 좋았다.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지난 2개월간 긍정적인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 정해영으로서도 이렇게 시즌을 마치고 군 입대를 하면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