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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원, 사회복복무 시절 미담과 SNL 맹활약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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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규원의 과거 사회복무요원 시절 따뜻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며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독자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김규원의 미담이 세상에 알려졌다. 사연에 따르면 선천성 근육병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던 한 초등학생은 과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김규원의 따뜻한 돌봄 속에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특히 해당 학생이 학교에서 소변 실수를 했을 때 김규원은 보호자가 즉시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파악하고 직접 속옷을 손빨래해 말린 뒤 전달했다. 그는 도리어 "걱정하게 해 죄송하다"는 말을 덧붙이며 학생과 보호자의 마음을 배려했다.

이들의 인연은 소집해제 이후에도 지속됐다. 김규원은 해당 학생의 초등학교 졸업식 참석을 약속했으나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직접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집 앞에 꽃과 선물을 남겨 두고 가는 세심함을 보였다. 이후 바쁜 방송 일정 속에서도 중학교 졸업식에 직접 찾아가 약속을 지켰다. 사연자는 "우리 가족에게 선생님은 연예인을 통틀어 0순위"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코미디언을 꿈꿨던 김규원은 학창 시절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대학로 코미디 공연을 꾸준히 관람하며 꿈을 키웠다. 넉넉지 않은 형편 속에서 수능 직후 대학로 개그 극단의 돌잔치 MC 모집 공고에 지원하며 본격적인 지망생 생활을 시작했다.
극단의 막내로 합류해 무대 경험을 쌓은 그는 대학 진학 이후 데뷔 전까지 7년 이상 돌잔치 사회자로 활약했다. 당시는 단가 경쟁이 심해 행사 1건당 3만 원에서 3만 5000원 수준의 적은 수당을 받았으나 이 시기의 치열한 현장 경험은 훗날 그가 희극인으로서 탄탄한 내공을 쌓는 밑거름이 됐다.

이후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 3쿼터의 '나의 장사일지'와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데뷔한 김규원은 신인답지 않은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MZ 할아버지'라는 고유 캐릭터를 구축했다. 제작진의 큰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프로그램이 1쿼터 만에 종영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진가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리부트 시리즈를 통해 폭발했다. 2024년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 5에 크루로 발탁된 김규원은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합류하며 역대 최단기 경력 기록을 세웠다. 주로 인지도 있는 희극인들이 캐스팅되던 자리에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실력으로 합류했다.

이어진 시즌 6에서 김규원은 방시혁, 김정은, 백종원, 마동석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패러디를 선보였다. 백종원 패러디는 백종원 본인과 아내 소유진이 직접 인정할 정도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으며 엉터리 사투리로 연기한 김정은 캐릭터는 선배 이수지를 폭소시키며 숏폼 영상 분야에서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다. '육즙수지' 이수지와 함께한 방시혁 패러디 역시 커다란 화제를 모으며 주요 포털 사이트 메인을 장식했다. '이수지 키링남', '남자 이수지'라는 별칭과 함께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라는 극찬을 받았다.

시즌 7에서도 김규원의 활약은 그치지 않았다. 일명 '커뮤충' 캐릭터, 서열 밈 패러디, 오타쿠 연기 등 인터넷 트렌드를 정확히 짚어낸 콩트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호스트 현봉식과 함께한 '신세계 영어유치원'의 겉늙은 유치원생, 호스트 안재홍과 함께한 '생계형 중소 아이돌 T.M.I'의 멤버 '규카츠'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나아가 '스마일 클리닉'과 정치 풍자 코너 '맥도널드 트럼프쇼'의 이준석 패러디까지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이어 진행된 시즌 8은 그야말로 '규카츠 신드롬'의 결정판이었다. 김규원은 파격적인 분장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펀덱스(FUNdex)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 TOP 4~5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예능계의 핫한 신예로 입지를 다졌다. 감초 역할을 넘어 매주 호스트들과 메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스마일 클리닉'과 편집숍 풍자 코너 'MUSMA(머스마)' 등 주요 콩트를 주연급으로 이끌어 프로그램의 흥행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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