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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주주 가치 제고 강화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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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김영택 기자] 네이버가 발행주식 총수의 3.1%에 해당하는 1조원 규모 자사주를 지난 3일 소각했다. 지난해 8월 소각한 물량의 세 배를 넘는 규모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 주식 총수의 3.1%에 해당하는 기보유 자사주 490만1094주, 금액 기준으로는 한화로 약 1조원 규모를 지난 3일 소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주 환원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490만1094주다. 네이버는 지난 7월 24일 이사회에서 소각 안건을 의결하고 27일 공시했다.

이사회 당일 종가 20만7500원을 적용한 소각 예정금액은 1조169억7700만원이다. 이미 사들여 보유하던 자기주식을 없애는 방식이어서 자본금은 줄지 않는다.

이번 소각은 네이버가 지난 2월 공시한 주주환원계획의 이행분이다. 네이버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직전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25∼35%를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나 현금배당 방식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앞서 2023년 공정공시에서는 3년간 매년 발행주식의 약 1%를 소각하겠다고 밝혔고, 지난해 8월에는 158만4370주를 3684억원 규모로 소각했다.

네이버는 이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88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늘어 분기 기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영업이익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0.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043억원으로 4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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