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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성, 178억 횡령 배후로 박병은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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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해강의 부하들에게 붙잡힌 최영재(정승길 분)는 박해강을 보자마자 "회장님 저 좀 살려주세요. 지금 저 찾으려고 난리 났을 겁니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장숙진(문소리 분)은 박해강에게 "소장님 입에서 178억 어디 있는지 나올 때까지 한 발짝도 못 움직여요. 박 회장 결백도 증명해야 하고 178억 돈도 찾는 거고"라며 오히려 그의 억울함에 분노했다.
이에 박해강은 "여사님 왜 저한테 이렇게까지 해주시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장숙진은 "내가 박 회장 억울한 거 누구보다도 잘 아니까 그러는 거지"라고 답했다.
그러나 박해강은 뜻밖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저 억울하지 않습니다. 아파트 지켜주러 온 사람 아니에요. 그 장충금 제가 다 해먹으려 한 거 맞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놀란 장숙진이 "그러면 자기가 178억을 횡령했다는 게 사실이야?"라고 묻자 박해강은 "아니요. 제가 회장이 됐을 땐 이미 계좌는 비어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장숙진은 관리소장과 전임 회장이 이미 돈을 빼돌린 것이냐고 물었지만, 박해강은 "이충원. 태산건설 이충원 회장"이라고 답하며 사라진 178억의 배후를 지목했다.
박해강이 "여사님 죄송해요"라고 말하자 장숙진은 "나는 박 회장이 우리 아파트를 위해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한 거, 그거 다 진짜라고 생각해. 가짜 아니라고 생각해"라며 그를 믿었다.
이어 "그 실력으로 우리 178억 찾자. 좀 찾아줘. 그 돈 찾을 때까지 박해강도 한 발자국도 못 나가"라고 말하며 박해강과 함께 사라진 돈을 되찾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