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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오함마로 벽 파괴, 아파트 부실공사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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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들이 본사가 아닌 아파트에서 사과하는 이유를 묻자 이충원은 "저는 오늘 태산의 회장이 아니라 트루밸류 스테이트의 한 주민으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다칠 뻔한 현장에서 사죄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이충원은 부실공사의 원인을 하청업체의 부정한 공정과 관리 소홀로 돌렸다. 이에 장숙진(문소리 분)은 "핑계 대는 거예요. 관리 감독 안 한 태산 잘못이지 어디 하청업자 핑계를 대"라고 반발했고 주민들의 여론도 쉽게 돌아서지 않았다.
결국 이충원은 "네, 맞습니다. 제 불찰입니다"라며 태도를 바꿨다. 이어 유치원을 즉시 철거한 뒤 국내 최고의 건축가들을 투입해 새로 짓겠다고 약속했다. 공사 기간에는 단지 인근의 고급 영어 유치원 원비와 셔틀버스 비용까지 태산이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파격적인 보상안에 오동호(서성종 분)는 "그래도 대기업이라 책임감은 있네. 영어 유치원 보내준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라고 반응했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다시 웅성거림이 일었다.
그때 박해강(지성 분)이 오함마를 들고 회의실에 나타났다.
박해강은 "이충원 회장님, 유치원 하나 다시 지어준다고 다 해결됩니까"라고 말한 뒤 "조심해요. 위험해요"라며 회의실 벽을 오함마로 내리쳤다.
벽이 무너지자 안에서는 공사 과정에서 버려진 각종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고 현장은 충격에 빠졌다.
박해강은 이충원을 향해 "이 아파트는 9800세대 다 무너뜨리고 다시 지어줄 겁니까?"라고 일갈하며 유치원뿐 아니라 아파트 전체의 부실공사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