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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8 프로와 폴더블 울트라 3종 재편
디지털투데이
7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9월 아이폰 라인업은 기존처럼 성격이 비슷한 4개 모델을 동시에 공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플래그십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일반형 아이폰이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일반형과 프로 모델을 함께 선보이는 전략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고가 제품군에 초점을 맞춰 제품 간 차별화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폰18 프로는 기존 아이폰 디자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핵심 사양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작아진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차세대 2나노 공정 기반 A20 프로 칩, 애플의 차세대 C2 모뎀, 배터리 수명 개선, 대규모 카메라 업그레이드 등이 거론된다.
아이폰18 프로 맥스 역시 기존의 대화면 아이폰 디자인과 3개의 후면 카메라 구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프로 맥스만의 차별점으로 더 큰 배터리가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알려진 '아이폰 울트라'다. 아이폰 울트라는 책처럼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약 5.5인치, 내부 화면은 약 7.8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펼쳤을 때 대화면 태블릿에 가까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형태다.
제품 두께를 줄이기 위해 티타늄 소재를 활용한 얇은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존 아이폰의 핵심 기능인 페이스ID 대신 터치ID가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후면 카메라는 프로 모델보다 적은 2개가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성능은 A20 프로 수준이 예상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거나 눈에 띄지 않게 만드는 기술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아이폰 울트라의 시작 가격은 2000달러 안팎 또는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반적인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상당한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카메라 구성에서도 타협이 예상된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가 전통적인 3카메라 구성을 유지하는 반면, 폴더블 모델은 두께와 내부 구조상의 제약으로 후면 카메라 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는 기존 아이폰 사용자에게 보다 익숙한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프로세서와 모뎀, 배터리, 카메라 등을 개선하는 방식이어서 새로운 폼팩터에 적응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프로 맥스는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대화면·고성능 모델의 장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폴더블의 혁신적인 형태보다 안정적인 사용성과 배터리 지속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를 겨냥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전망대로라면 애플의 아이폰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단순히 화면 크기와 카메라 성능을 조금씩 달리한 여러 모델을 내놓는 대신, 기존 디자인을 극한으로 다듬은 프로 라인과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의 폴더블 라인을 동시에 내세우는 방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 기존 아이폰 경험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높이고 싶다면 아이폰18 프로 또는 프로 맥스를 선택하고, 높은 가격을 감수하더라도 새로운 화면 형태와 사용 경험을 원한다면 아이폰 울트라를 선택하는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다만 이번 전망은 아직 공식 발표 전 루머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제품 구성과 명칭, 출시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폴더블 모델이 실제로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을 사용할지와 2000달러 안팎의 가격이 현실화될지는 애플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애플이 실제로 일반형 아이폰을 제외한 프리미엄 중심의 9월 라인업을 선보인다면, 올해 아이폰 발표는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제품 전략 자체가 바뀌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