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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버츄얼컵’ 서울·용인·부산 개최, 현대차가 레이싱 게임 대회까지 여는 이유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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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4일 온라인 예선 시작, 국내 최상위 선수 24명 본선 진출

● 서울 DDP·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부산 벡스코에서 총 3라운드 진행

● 그란 투리스모 7과 실제 N 고성능차·경주차 연결해 모터스포츠 진입 장벽 낮춰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현대자동차가 8월 14일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국내 최대 규모의 심레이싱 e스포츠 대회 ‘2026 현대 N 버츄얼컵’을 진행합니다. 예선을 통과한 국내 최상위 선수 24명이 서울과 용인, 부산에서 경쟁하며, 현대차는 게임뿐 아니라 실제 N 고성능 차량과 WRC·TCR 경주차까지 연결해 젊은 소비자들이 모터스포츠에 접근하는 새로운 통로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단순한 게임 대회로만 보기에는 현대차가 준비한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현대 N 페스티벌부터 국제게임전시회 G-STAR까지 기존 자동차 행사와 게임 행사를 연결하면서 현대 N을 실제 차량을 구매하기 전부터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대회의 핵심입니다.
그란 투리스모 7으로 겨루는 국내 최대 심레이싱 대회

2026 현대 N 버츄얼컵은 글로벌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그란 투리스모 7(Gran Turismo 7)’을 공식 게임으로 채택합니다.

그란 투리스모 7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게임입니다. 현대차 역시 지난 5월 현대 N 페스티벌 1라운드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에 공식 심레이싱 장비를 지원했습니다.

대회에서는 현대 N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던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Hyundai N 2025 Vision Gran Turismo)’가 공식 레이싱카로 등장합니다.

현대차가 현실에서 판매하는 고성능 N뿐 아니라 가상 세계를 위해 제작했던 콘셉트카까지 다시 활용한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24명 본선 진출...서울에서 시작해 부산 G-STAR에서 결승

2026 현대 N 버츄얼컵 본선에는 8월 14일부터 진행되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24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첫 번째 경기는 9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립니다. 서울시 게임·e스포츠 행사 GES와 함께 진행되며, 현장에는 현대 N 심레이싱 체험존이 마련됩니다.

DDP 어울림광장에는 N 고성능 차량뿐 아니라 WRC와 TCR 등 실제 모터스포츠에 투입되는 경주차도 전시할 예정입니다.

2라운드는 10월 3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페스티벌 최종전과 함께 진행됩니다. 실제 서킷에서 열리는 모터스포츠 경기와 가상 레이싱 경기를 같은 장소에서 경험할 수 있는 셈입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N e-페스티벌 주니어컵’도 함께 운영됩니다.
최종 결승은 부산 G-STAR...게임 이용자를 N 고객으로 연결한다

2026 현대 N 버츄얼컵 최종 결승은 11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G-STAR와 연계해 개최됩니다.

현대차는 결승전 현장에서도 심레이싱 체험과 N 고성능 차량 및 경주차 전시,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은 현대차가 대회의 무대를 자동차 전시장이나 서킷에만 한정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서울에서는 e스포츠 행사, 용인에서는 실제 모터스포츠, 부산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와 결합합니다. 게임 이용자가 심레이싱을 경험하고, 이후 실제 N 차량과 모터스포츠까지 관심을 확장하도록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현대 N이 심레이싱에 힘주는 이유

현대차가 심레이싱을 확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모터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킷 주행이나 실제 모터스포츠는 차량과 장비, 비용 등 현실적인 제약이 큽니다. 반면 레이싱 게임은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차량 구매 연령에 도달하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는 게임이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는 접점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도 N을 단순히 아반떼 N이나 아이오닉 5 N과 같은 자동차 제품군에 머물게 하지 않고 게임과 e스포츠, 실제 레이싱까지 연결되는 하나의 고성능 문화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시작된 현대 N 버츄얼컵이 서울특별시와 지스타 조직위원회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는 규모로 커졌다는 점도 이런 전략을 보여줍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는 우승자가 누구인지보다 현대차가 N이라는 브랜드를 어디까지 확장하려 하는지가 더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고성능차에 관심이 있어도 실제 서킷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자동차를 좋아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차를 가지고 서킷을 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게임으로 N을 접하고, 행사장에서 실제 N 차량과 WRC 경주차를 보고, 이후 현대 N 페스티벌까지 관심을 갖게 만드는 방식은 꽤 자연스럽습니다.

결국 고성능 브랜드가 오래 살아남으려면 자동차 몇 대를 잘 만드는 것뿐 아니라 그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계속 모일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대 N이 이번 버츄얼컵을 통해 만들고 싶은 것도 결국 그런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심레이싱과 e스포츠 대회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게임을 통해 고성능 브랜드를 경험하는 방식도 실제 차량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기사·분석: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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