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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은 연애 김선호 정예지 인연, 서로빈 반전 선택
픽콘
이날 방송에서는 1회부터 화제를 모았던 김선호의 '운명적 인연'의 정체가 정예지로 밝혀지며 스튜디오를 충격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두 사람은 6년 전 투병 시절, 블로그 비밀 댓글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각별한 사이였던 것. 김선호는 책방 필사 데이트 중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예지 씨 인것 같다"고 먼저 고백하며 기적 같은 서사를 완성했고, MC 정용화는 "상상 그 이상이다. 영화도 이런 영화가 없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달콤했던 데이트도 잠시, 데이트 종료 문자와 함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주었던 '50분'이라는 시간에 대한 의미 차이를 드러냈다. 이어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온 김선호가 정예지에게 예상보다 쿨한 태도를 보이면서 기류가 급변했다. 강민영과 다정하게 요리하는 김선호의 모습에 정예지는 "나만의 착각이었나"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고, 몽글몽글했던 핑크빛 기류에 단숨에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편 출연자들의 직진 행보와 현실적인 고충도 대비를 이뤘다. 서로빈에게 자신의 100분을 모두 투입하며 ‘도직남’이라는 애칭을 얻은 한도곤은 첫 데이트 당시 빈티지 샵에서 옷을 골라주고 매무새를 다듬어주는가 하면, 필름카메라로 추억을 남기는 등 섬세한 매너로 MC들을 환호하게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시간을 쓰지 않은 서로빈에 대한 서운함보다 함께 한 시간에 의미를 두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반면 김륜기와 서로빈은 아기자기한 골목길 데이트 후 투병이라는 현실적 문제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후 숙소에 돌아 온 서로빈은 김륜기를 따로 불러내 데이트 중 상대를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하고 섣부르게 고민을 털어놓았던 미안함을 전했다. 김륜기 역시 자신의 상황이 부담이 될까 주저했던 속내를 털어놓는 등 두 사람은 조심스러운 배려와 진심어린 대화로 짙은 울림을 남겼다.
둘째 날 밤, '시간의 의미'를 깨달은 청춘들은 한층 더 대담해진 모습으로 '시간의 방'에 들어섰다. 시간을 쪼개 마음을 나누던 이전과 달리, 탐색전을 마치고 확실한 데이트를 위해 100분을 '올인'하는 매칭 전략이 쏟아진 것. 한도곤은 서로빈에게, 김나영은 한도곤에게, 김종은은 강민영에게, 강민영은 김선호에게 각각 100분을 전량 투입하며 데이트 매칭을 완성했다. 정예지와 김선호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서로에게 50분을 전달했고, 이를 지켜보던 MC 최예나는 “나 같으면 중도 하차했다. 머리 아프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륜기가 서로빈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70분으로 마음의 속도를 조절하고, 한도곤이 변함없는 직진을 이어간 가운데, 가장 큰 반전의 주인공은 서로빈이었다. 두 남자의 각기 다른 진심 속에 고민하던 서로빈은 예상을 깨고 김종은에게 100분을 올인하는 충격적인 선택을 감행해 MC들을 대혼란에 빠뜨렸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폭발했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의 화제 게시판에는 김선호와 정예지가 6년 전 블로그 비밀 댓글로 나눴던 특별한 인연과 서사를 조명한 게시글이 올라왔으며, 해당 글은 조회수 약 4만 회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은 "연프를 보는 건지 영화를 보는 건지 감도 안 온다", "선호가 시작부터 예지를 알아보고 안절부절못하며 떨려 하는 모습이 완벽한 '맛도리'", "만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난다는 말이 소름 돋게 실감 난다" 등 두 사람의 영화 같은 서사에 몰입하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 공개된 3회 예고편에서는 온 마음을 쏟아 완성된 100분 데이트가 시작됨과 동시에, 기대와 달리 급격히 엇갈리는 청춘들의 관계가 그려졌다. 새로운 데이트 속에서 또 한 번 휘몰아칠 감정의 소용돌이와 이들의 선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연애 리얼리티 ‘내 남은 연애’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