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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가족사 논란에 인터뷰 취소, 팬들 직접 입장 표명 요구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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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을 둘러싼 가족사 논란이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이하 엿같은)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과 팬들이 하영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영이 오는 14일 예정됐던 언론 인터뷰를 취소했고, 같은 날 정해인 역시 인터뷰를 취소하면서 드라마 팬들의 아쉬움과 비판이 커지는 분위기다. 논란의 시작은 하영이 방송에서 직접 소개한 가족사다.

하영은 앞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부터 할아버지, 아버지, 친언니까지 이어지는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배경을 공개했다.

특히 증조부가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했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소개하며 가족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일제강점기 행적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에는 관련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부인했지만, 추가 확인을 거쳐 11일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 측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실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공식 입장을 정정했다.

이어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는 과정에서 하영은 14일 예정됐던 언론 인터뷰를 급하게 취소하면서 팬들의 시선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더욱이 같은 날 '엿같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해인의 인터뷰까지 취소되면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기다려온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팬들이 요구하는 것은 하영의 활동 중단이나 작품 하차가 아니다. 무엇보다 조상의 행적을 후손에게 묻는 연좌제식 비난에도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하영이 그동안 직접 말했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던 가족사인 만큼 현재 확인된 기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당사자가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팬들은 입장문을 통해 “조상의 과오를 대신 사과하라는 뜻이 아니”라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까지 인정하라는 요구도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당시 자신이 알고 있던 가족사와 현재 확인된 기록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본인의 언어로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무엇보다 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개인을 둘러싼 논란이 작품 전체와 동료 배우들에게까지 번지는 상황이다.

‘이런 엿같은 사랑’은 하영 개인의 작품이 아니라 정해인을 비롯한 배우들과 제작진, 스태프가 함께 완성한 결과물인 만큼 논란이 장기화될수록 작품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팬들은 하영이 소속사의 입장문 뒤에 숨기보다 논란의 당사자로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가족사와 현재의 생각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한다.

이미 한 차례 소속사의 입장이 뒤집힌 상황에서 예정됐던 인터뷰까지 취소되면서 침묵이 답이 될 수 있느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영이 그동안 직접 가족사를 공개했던 만큼 이제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스스로 설명할 차례라는 게 팬들의 요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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