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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특집 다큐 실록 유일한, 8월 1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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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광복 81주년을 맞아 EBS 특집 다큐 '실록 유일한' 2부작을 오는 8월 13일(목) 밤 10시 50분, EBS 1TV에서 첫 방송한다.
유한양행 창업자로 잘 알려진 유일한 박사(柳一韓, 1895~1971)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이자, 소년병부터 미 육군 OSS 비밀요원까지 평생을 조국 독립에 헌신한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로,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떠난 한국 사회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다.

미담으로 가득한 그의 한평생이지만 그만큼 이제까지 나온 수많은 서적, 방송에 역사적 오류나 지어낸 이야기도 상당하다. 심지어 그를 소개하는 옛 도덕 교과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금까지 널리 알려져 온 그의 이야기를 모두 1차 사료에 대조해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제작진은 “익숙한 에피소드를 사실로 추정하지 않는 것”을 첫 번째 원칙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10여 명의 근현대사 연구자들이 지난 1년간 '신한민보', '동아일보' 등 당대 간행물들을 전수 조사했고 유일한의 미국 망명 관련 문서, 일본 외무성 감시 문서, 유일한 일가의 출입국 기록 및 출생 ‧ 사망진단서 등 새로운 사료들을 발굴했다. 김도형(전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정병준(이화여대 교수), 김영수(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 이기훈(연세대 사학과 교수), 알렉시스 더든(미국 코네티컷대 교수) 등 국내외 정상급 근대사학자들이 대거 출연해 사료 기반 다큐멘터리의 무게감을 더했다.

'실록 유일한'은 역사 추적 다큐멘터리를 기반으로 하되 팟캐스트 형식을 가미한 이른바 ‘팟캐스트형 다큐멘터리’라는 독특한 포맷이 눈길을 끈다. 방대한 1차 사료는 다큐멘터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지만 그만큼 딱딱하고 어려워 시청자와의 거리를 벌리는 양날의 검이다. 이렇게 탄생한 팟캐스트형 다큐멘터리에 ‘옛날이야기 읽어주는 DJ’ 역으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출연해 시청자와 사료의 간극을 좁힌다. 우리 역사에 높은 지식 수준을 보여온 오상진은 차분하면서도 위트 있게 평소 관심사였던 유일한과 유한양행의 역사를 소개한다.

프로그램을 연출, 구성한 EBS 허성호 PD는 “‘실록(實錄)’이라는 제목은 조선왕조실록에서 따왔는데 유일한의 실제 사료를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제작진의 자부심”이라며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도 있지만, 독립운동가가 세운 기업이 지난 한 세기 잘 성장해서 지금도 업계 정상에 있다는 것은 한국 사회가 함께 축하할만한 큰 복이라는 생각으로 제작에 임했다”고 밝혔다.

유일한 박사의 인생을 100% 사료로 다시 쓴 EBS 특집 다큐 '실록 유일한' 1부는 오는 8월 13일 목요일 밤 10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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