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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병원 개원, 충북 공공의료 거점 역할 수행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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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병상·19개 진료과 갖춰…화상·재활 등 4대 특성화센터 운영

서울대병원 위탁 운영…충북 중부권 필수·응급의료 거점 역할
국내 최초 소방 전문 국립병원인 국립소방병원이 공식 개원했다. 소방공무원의 직업 특성을 반영한 전문 진료·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지역주민에게 필수·응급의료를 제공하며 충북 중부권 공공의료 거점으로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12일 국립소방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시범진료를 시작한 이후 진료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왔으며, 개원 후 소방 특화 의료와 지역 공공의료 기능을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청이 설립하고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내 최초 소방 전문 국립병원이다. 충북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3만9000㎡, 302병상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19개 진료과를 갖췄다.

병원은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부터 직업성 질환과 재난 손상 치료, 재활·회복까지 직무 특성을 고려한 전주기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상·통합재활·정신건강·건강증진 등 4대 특성화센터를 중심으로 예방과 치료, 재활을 연계하고 소방의학연구소를 통해 직업성 질환과 재난 손상 등에 대한 연구도 수행한다.
지역 공공의료 기능도 담당한다. 지역응급의료센터를 기반으로 119 구급 이송과 중증응급환자에 대응하고, 고압산소치료시설 등을 활용해 화상·가스중독 등 재난 관련 질환을 치료한다.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충북 중부권의 필수·응급의료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위탁 운영을 맡은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축적한 진료·연구·교육·공공의료 경험을 국립소방병원에 접목한다. 진료과별 전문성과 임상·연구 역량을 연계해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소방의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곽영호 국립소방병원장은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든든한 의료 안전망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병원이 되겠다”며 “소방공무원과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충북 중부권의 공공의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백남종 서울대병원장은 “국립소방병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소방공무원에게 국가가 의료로 응답하는 뜻깊은 결실”이라며 “서울대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축적해 온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소방병원이 소방 특화 진료와 연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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